효성 ‘투톱’ 조현준 회장·현상 부회장, 올 사상최고 실적도전
효성 ‘투톱’ 조현준 회장·현상 부회장, 올 사상최고 실적도전
  • 이승렬 기자
  • 승인 2021.11.24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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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영업이익 1조 재돌파 유력…2016년 1조163억원 넘을듯
효성첨단소재 ‘친환경 사업’ 강화…탄소섬유로 수소경제 장악
​​​​​​​“세계 수소 시장 선점할 터”…주가 강세, 투자의견 매수 대세
효성 (왼쪽부터)조현준 회장과 조현상 부회장이 친환경 사업으로 올해 사상 최고 실적에 도전한다. 사진=이지경제, 효성
효성 (왼쪽부터)조현준 회장과 조현상 부회장이 친환경 사업으로 올해 사상 최고 실적에 도전한다. 사진=이지경제, 효성

[이지경제=이승렬 기자] 효성 조현준 회장과 조현상 부회장이 친환경 사업으로 올해 사상 최고 실적에 도전한다. 이를 통해 조 회장과 부회장은 세계 수소 시장을 선점한다는 복안이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실제 조 회장과 부회장은 올해 1~3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4711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8428억원)보다 34% 증가한 실적을 달성했다.

경영 능력의 척도인 영업이익의 경우 같은 기간 조 회장과 부회장은 4940억원을 일뤄 674.3%(4302억원) 수직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조 회장과 부회장이 올해 사상 최고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영업이익(1388억원)에 올해 성장세를 고려하면 효성의 올해 영업이익은 9356억원이지만, 통상 연말로 갈수록 기업 실적이 개선되는 경향이 있다. 효성이 종전 최고 영업이익인 2016년 1조163억원을 충분이 넘을 수 있다는 게 증권가 전망이다.

여기에 조 회장과 부회장이 탄소섬유 등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친환경사업도 강화하고 있어 이 같은 전망이 힘을 받고 있다.

앞으로 효성첨단소재는 자체 개발한 탄소섬유인 탄섬을 통해 친환경 수소경제를 주도한다.

효성은 친환경사업으로 세계 수소경제를 주도한다. 서울 마포 효성 사옥. 사진=이지경제
효성은 친환경사업으로 세계 수소경제를 주도한다. 서울 마포 효성 사옥. 사진=이지경제

탄섬은 수소자동차의 연료탱크를 만드는 핵심 소재다. 여기에 탄섬은 항공기 내외장재, 토목건축, 전선심재, 골프채, 낚시대, 라켓 등 다양한 제품에도 활용 가능하다.

탄섬은 철보다 10배 강하고 무게는 25%에 불과해 자동차 등 경량화 소재로 최근 인기다. 탄섬이 차량 경량화에 따른 연비 향상을 비롯해 소 배출 저감에 크게 기여하기 때문이다.

효성첨단소재는 2028년까지 1조원을 투자해 전주 탄소섬유 공장을 연산 2만4000톤까지 확대한다.

효성첨단소재는 수소경제 활성화를 비롯해 소재 국산화 등 국가 차원의 미래 먹거리 산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조현상 부회장은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 최근 출범식에서 “탄소배출 저감 등이 이슈로 떠올랐다. 효성은 탄소 중립과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에 주력하고 고객과 눈높이를 맞추겠다”며 “국내 굴지의 대기업과 협업으로 세계 수소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 회장과 부회장은 올해 1~3분기 순이익(4506억원)을 구현해 전년 동기 순손실(443억원)을 극복하고 흑자 전환하는데 성공했다.

게다가 조 회장과 부회장의 3분기 말 영업이익률이 20%로 전년 (5%)보다 크게 개선됐다. 효성이 1000원어치를 팔아 지난해 50원의 이익을 남겼지만, 올해는 200원을 남긴 것이다.

이로 인해 24일 현재 효성첨단소재 주식은 국내 유가증권 시장에서 전날보다 8000원(1.21%) 오른 66만7000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같은 기간 현재 효성 주식은 500원(0.52%) 오른 9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키움증권 이동욱 연구원은 “효성첨단소재의 내년 산업자재 부문 영업이익이 올해보다 20.6% 증가한 3232억원 정도다. 효성첨단소재가 독보적인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는 PET 타이어코드는 수요 증가와 친환경 사업 등으로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5만원을 유지했다.


이승렬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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