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 2년차 황현식號 LG유플, 인사·조직개편 완료…ESG로 성장동력
경영 2년차 황현식號 LG유플, 인사·조직개편 완료…ESG로 성장동력
  • 신광렬 기자
  • 승인 2021.11.28 09:0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사, 콘텐츠 역량 강화에 초점…조직 재편, 디지털커머스사업 신설
이업종과 시너지, AI 원격관리 ‘스마트 양계장’ 조성…민관학연 협업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도 상반기 실적이 큰 폭으로 늘고, 재무구조 안정으로 최근 1년 사이 주가가 76% 급등했다. 사진=정수남 기자, LG유플러스
경영 2년차인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가 최근 인사와 조직 개편을 마치고 ESG로 성장동력을 삼는다. 사진=신광렬 기자, LG유플러스

[이지경제=신광렬 기자]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가 최근 콘텐츠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춘 임원 인사를 단행한데 이어, 여기에 맞는 조직개편도 마쳤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가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으로 시너지를 추구한다.

LG유플러스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전무 승진 2명과 상무 신규 선임 7명 등 연말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임원 인사는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데 방점을 찍었으며, 미래 성장 동력인 ESG 분야의 경쟁력 강화와 기존 사업의 내실을 다지기 위한 것이라고 LG유플러스는 설명했다.

이를 고려해 LG유플러스는 ESG 핵심 전략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이번 인사에 맞게 조직도 정비했다. 기존 사업 조직을 유지한 채 세부 사업조직을 신설해 전문성을 높인 것이다.

LG유플러스는 우선 컨슈머 사업그룹과 컨슈머 서비스그룹으로 컨슈머부분을 재편했다. LG유플러스가 컨슈머 부문 산하 디지털 관련 조직을 통합한 ‘디지털커머스사업그룹’을 신설하는 등 컨슈머 사업의 질적 성장을 강화하고, 서비스 차별화를 통해 고객 일상의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컨슈머부문은 정수헌 부사장이 맡는다.

LG유플러스는 기술부문을 최고기술경영자(CTO)로 변경하고, 이상엽 전무가 초대 CTO로 자리한다. 이상엽 CTO는 고객 요구를 빠르게 반영하고, 개발 방식 혁신을 통해 서비스 개발과 사업조직 지원을 강화한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인사와 조직 개편 이후 첫 ESG로 양계 농가 지원에 나선다. LG유플러스가 국립축산원 가금연구소, 전북대학교 등과 육계·산란계의 정밀모니터링·지능형사양관리 기술을 실증하는 사업에 착수한 것이다.

LG유플러스의 스마트 양계 통합관제시스템을 적용해 육계와 산란계를 사육하는 모습. 사샂ㄷ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의 스마트 양계 통합관제시스템을 적용해 육계와 산란계를 사육하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국내 양계 농가는 가구당 육계(5~6만수), 산란계(7~8만수) 등을 사육하고 있지만 농가 인구 고령화와 인력 부족으로 생산성에 한계를 맞았다. 

LG유플러스는 기존 계사의 환경을 개선하고, 농가 소득 향상을 위해 가축의 건강을 유지하고 유전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정밀 사양관리 기술을 개발했다. 정밀 사양관리는 육계·산란계를 실시간 정밀하게 점검하고, 수집한 정보를 ‘스마트 양계 통합관제시스템’이 분석하는 기술이다.

LG유플러스 국립축산과학원 가금연구소, 전북대학교, 엠코피아 등과 함께 국내에 정밀 사양관리 기술을 보급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이외에도 육계 체중과 증체량 예측 기술, 실시간 산란계 폐사체와 과산계(산란 능력이 정상군보다 낮은 닭) 선별 기술 등을 개발하고, 농가에 전수한다.

강종오 LG유플러스 상무는 “육계, 산란계 정밀 사양관리 기술은 계사 농가의 일손부족을 해소하고 생산성을 높여 수익증대에 기여한다. 향후 축사·돈사 등에 이를 적용해 국내 스마트팜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취임 2년차를 맞은 황현식 대표가 올해 선포한 ‘고객 일상의 즐거운 변화를 주도하는 디지털 혁신 기업’이라는 비전을 실행하기 위해 이번 인사와 조직개편의 초점을 맞췄다”며 “앞으로 디지털 콘텐츠를 강화해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덧붙였다.


신광렬 기자 singha1235@naver.com

관련기사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4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김성수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