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경영 어디까지 해봤니”…스타필드·애경·BGF·IBK
“ESG 경영 어디까지 해봤니”…스타필드·애경·BGF·IBK
  • 정윤서 기자, 윤현옥 기자
  • 승인 2021.11.28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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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필드 코엑스몰, ‘명사 특강’ 등 문화 콘텐츠 행사 눈길
애경산업, 충청남도와 청양 치성천에 애경라일락길 조성
BGF그룹, 청각장애아동 지원 사랑의달팽이 기부금 전달
​​​​​​​IBK기업은행, 남포동 건어물시장 등에 디자인 ‘재능 기부’

[이지경제=정윤서 기자] 연말연시에도 기업들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을 펼치며 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더하고 있다.

 ‘열린 문화 공간’ 스타필드 코엑스몰 별마당 도서관이 다음달 26일까지 유럽 문학 도서전 ‘별마당에서 유럽으로 와유(臥遊)’를 진행한다. 사진=신세계 스타필드
 ‘열린 문화 공간’ 스타필드 코엑스몰 별마당 도서관이 다음달 26일까지 유럽 문학 도서전 ‘별마당에서 유럽으로 와유(臥遊)’를 진행한다. 사진=신세계 스타필드

신세계 스타필드가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조치에 따라 그간 중단했던 강연 재개와 함께 도서전 개최, 미술 전시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 행사를 재개했다고 28일 밝혔다.

스타필드는 최근 서울 코엑스몰 별마당 도서관에서 한국 최고 석학으로 꼽히는 이어령 이화여자대학교 명예 석좌교수의 강연 ‘마지막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수업은 이 교수가 오랜 암 투병 중임을 고려해 강연은 3부작 특별 인터뷰 영상제작해 방영하고 있다 마지막회는 내달 3일 오후 6시에 별마당 도서관에서 방영된다.

다음 달에는 송길영 바이브컴퍼니 부사장(12월 3일), 김범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12월 10일)의 특강도 예정돼있다.

최근에는 도서전 개최, 미술 전시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 행사를 진행해 일상 속 문화향유 공간으로 주목 받고 있다.

먼저 ‘열린 문화 공간’ 별마당 도서관이 책으로 떠나는 지적 여행 ‘별마당에서 유럽으로 와유(臥遊)’ 도서전을 개최한다.

‘유럽 문학여행’을 테마로 유럽의 낭만과 문학을 누워서 유람하듯 음미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전시부스는 이탈리아 로마의 ‘판테온’과 프랑스 파리의 ‘에투알 개선문’, 독일 베를린의 ‘브란덴부르크 개선문’ 등 각국을 상징하는 건축물로 꾸며 보는 즐거움과 함께 기념사진을 남기는 재미를 더했다

애경산업은 충청남도 청양군의 치성천에 애경라일락길 조성 활동을 진행했다. 사진=애경산업
애경산업은 충청남도 청양군의 치성천에 애경라일락길 조성 활동을 진행했다. 사진=애경산업

애경산업은 충청남도 청양군의 치성천에 애경라일락길 조성 활동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애경라일락길 조성은 애경산업과 충청남도, 도랑가꾸기공동체가 공동으로 협약한 ‘충청남도 도랑가꾸기 사업’의 일환이다. 

충청남도 도랑가꾸기사업은 도랑 보전 및 생태복원을 통한 도내 도랑 수질 개선과 생태계 건강성 회복과 지역사회와의 상생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주요 활동 대상지는 치성천 본류와 애경산업 청양 공장 인근에 위치한 역촌리 등이다.

애경산업은 자사의 공장, 물류서비스센터가 위치한 청양군에 있는 하천인 치성천의 친수환경을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애경라일락길은 약 220미터 길이로 라일락 1500주, 꽃잔디 2500주, 황금조판 1000주 등이 식재됐으며, 지난해 조성됐던 80미터를 합해 총 300미터 길이로 조성됐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이번 활동은 치성천 유역 정화 활동의 목적과 함께 애경산업과 청양군 주민이 소통을 강화하며 공동체의 구성원으로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하는데 있었다”며 “애경산업은 지역 발전과 환경 개선에 기여함으로써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GF그룹이 2021년 ‘BGF 사랑의 소리 기금’으로 모인 약 3000만원을 사단법인 사랑의달팽이에 전달한다. 사진=BGF그룹
BGF그룹이 2021년 ‘BGF 사랑의 소리 기금’으로 모인 약 3000만원을 사단법인 사랑의달팽이에 전달한다. 사진=BGF그룹

BGF그룹이 2021년 ‘BGF 사랑의 소리 기금’으로 모인 약 3000만원을 사단법인 사랑의달팽이에 전달한다고 28일 밝혔다. 사진=BGF그룹

BGF그룹은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공 달팽이관 수술을 받지 못하는 청각장애 아동들을 돕기 위해 매년 사랑의달팽이를 통해 BGF 사랑의 소리 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BGF 사랑의 소리 기금은 BGF그룹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후원을 통해 마련된다. 기금은 매월 급여의 일부를 기부하는 급여우수리와 BGF복지재단의 지원금 및 사내경매 수익금으로 구성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000여 명의 임직원들이 따뜻한 온정을 나누기 위해 기금 마련에 힘을 보탰다. 

2010년부터 이어온 BGF 사랑의 소리 기금을 통해 현재까지 누적된 기부금은 약 4억원으로 이를 통해 새 소리를 찾은 아이들은 50여 명에 이른다.

올해는 5명의 아동들이 사랑의달팽이를 통해 인공 달팽이관 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현재 청능훈련을 비롯한 언어재활치료 중에 있다.

BGF그룹은 BGF복지재단을 통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들을 지원하는 다양한 활동들을 펼치고 있다.

IBK기업은행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상권 살리기에 나섰다.기업은행은 ‘IBK희망디자인’ 사업을 통해 부산 남포동 건어물시장 입구와 110여개 점포의 외관 디자인을 특색있게 개선했다. 사진=IBK기업은행
IBK기업은행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상권 살리기에 나섰다.기업은행은 ‘IBK희망디자인’ 사업을 통해 부산 남포동 건어물시장 입구와 110여개 점포의 외관 디자인을 특색있게 개선했다. 사진=IBK기업은행

IBK기업은행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상권 살리기에 나섰다.

기업은행은 ‘IBK희망디자인’ 사업을 통해 부산 남포동 건어물시장 입구와 110여개 점포의 외관 디자인을 특색있게 개선했다고 28일 밝혔다. 

‘IBK희망디자인’은 2016년 영세 소상공인들의 간판을 무료로 디자인해 교체해주는 사회공헌 사업으로, 개별 점포에서 시작해 골목 상권으로 사업을 확대했다.

염천교 수제화거리, 구례 5일시장 등 260여개 소상공인을 지원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지역행사, 축제 등이 취소돼 어려움을 겪는 푸드트럭 사업자를 대상으로 차량 래핑, 도색 등을 제공하는 등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기업은행은 제각각이었던 노후 간판을 일관되고 특색있는 디자인으로 교체하고, 차양막과 진열대 커버는 밝은 패턴과 색감으로 리모델링했다. 새벽에도 운영되는 도매시장의 특성을 반영해 모든 간판에 조명을 설치해 밤에도 생기 넘치는 모습을 연출했다.

특히 ‘IBK희망디자인’ 최초로 시장입구 개선공사도 진행했다. 건어물시장을 돋보이게 할 새로운 BI(브랜드 아이덴티티)가 적용된 대형 간판을 설치하고 건물 외벽을 리모델링해 주목성을 높였다.

상인회 대표는 “시장이 손님들의 눈을 사로잡는 활기찬 느낌으로 탈바꿈해 젊은 층과 관광객도 즐겨 찾는 명소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정윤서 기자, 윤현옥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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