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김수은 기자] 국내외 코로나19 재확산과 남아프리카발 변이 바이러스 우려로 코스피가 3000선 밑에서 하락 출발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늘 코스피는 전 거래일(2936.44)보다 30.29포인트(1.03%) 내린 2906.15에 출발했다.
29일 오전 9시 2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4.38포인트(-0.49%) 내린 2922.06을 기록 중이다. 반등을 기대하며 낙폭을 줄이고 있지만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409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으며 외국인은 727억원, 기관은 3508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기계(-5.29%), 비금속광물(-2.91%), 건설업(-2.48%), 운수창고(-2.43%), 종이목재(-2.33%), 철강금속(-2.15%) 등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의약품이 2.91%, 의료정밀도 2.83%은 오름세다.
시총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는 0.14% SK하이닉스는 0.43% 상승세를 타고 있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도 2.53%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NAVER(-0.90%), 카카오(-1.59%), LG화학(-0.83%), 삼성SDI(-2.38%), 현대차(-1.46%), 기아(-1.49%), 카카오뱅크(-2.20%) 등은 하락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1005.89)보다 19.25포인트(1.91%) 내린 986.64에 개장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9.64포인트(-0.96%) 내린 996.25를 기록하고 있다. 천스닥이 무너진 채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현재 하락폭을 줄여나가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공급망 병목 현상 장기화에 물가 상승 압력이 이어지고 있다”며 “여기에 미국 통화정책에 대한 부담이 커지며 달러 강세와 금리 상승 압력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코스피의 자체적인 상승 동력도 부족하고 외부 상황도 여의치 않기 때문에 불리한 투자 환경이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93.3원)보다 2.2원 오른 1195.5원에 문을 열었다.
김수은 기자 news@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