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5천266명·위중증 733명…‘오미크론 ‘비상’
신규확진 5천266명·위중증 733명…‘오미크론 ‘비상’
  • 김성미 기자
  • 승인 2021.12.02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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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만 4천118명…누적 45만7천612명, 사망 47명
위중증 환자 83.6%, 60세 이상 고령층…치명률 0.81%
국내 첫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 5명…추가 감염 ‘우려’
​​​​​​​접종완료율 80.1%…1차 접종 82.9%, 3차 접종 6.6%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행 이후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1일 신규 확진자가 또다시 5000명을 넘고 위중증 환자수도 700명대를 기록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처럼 코로나19 상황이 악화하는 가운데 전날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감염자도 5명이 확인되면서 방역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수가 12일 또다시 최다 수치를 기록했고, 사망자수는 4차 유행 이후 가장 많은 32명이었다. 사진=김성미 기자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1일 신규 확진자가 또다시 5000명을 넘고 위중증 환자수도 700명대를 기록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사진=김성미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5266명 늘어 누적 45만7612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신규 확진자(5123명)가 처음 5000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다 기록을 세운지 하루 만에 기록이 경신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5242명, 해외유입이 24명이다.

지역감염은 서울이 2262명, 경기 1490명, 인천 354명 등 수도권이 총 4106명(78.3%)이다.

비수도권은 대전 166명, 부산 157명, 충남 149명, 강원 142명, 경북 106명, 경남 94명, 전북 71명, 대구 69명, 충북 49명, 광주 39명, 전남 37명, 제주 31명, 울산 18명, 세종 8명 등 1천136명(21.7%)이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0명 증가한 733명으로 이틀 연속 700명대를 유지하며 역시 최다 기록을 세웠다.

위중증 733명 중 613명이 60대 이상으로 전체 위중증 환자 가운데 고령층 환자 비율이 83.6%에 달했다. 그밖에 50대 72명, 40대 25명, 30대 21명, 10대 1명, 10세 미만도 1명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47명 늘어 누적 3705명이다.

국내 누적 치명률은 0.81%다.

지난달 1일 0.78%였던 누적 치명률은 한 달 새 연일 30∼50명대 사망자가 쏟아지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사망자 중 46명은 60대 이상이다. 이 중 23명은 80세 이상, 15명은 70대, 8명은 60대다. 50대 사망자도 1명 발생했다.

정부는 하루 신규 확진자가 5000명대에 진입한 이후 계속 확산하는 코로나19 유행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위중증 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의료체계에 부담을 주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전파력이 기존 변이보다 강한 것으로 추정되는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에도 유입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방역당국은 전날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40대 부부와 지인, 역시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50대 여성 2명 등 총 5명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했다.

오미크론 변이 의심사례 4건에 대한 조사도 진행 중이어서 이미 지역사회에 전파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백신 접종 완료율은 2일 0시 기준 80.1%(누적 4112만9620명), 18세 이상 인구 대비로는 91.5%를 기록했다.

1차 접종률은 전체 인구의 82.9%(누적 4259만3798명), 18세 이상 인구 기준으로는 93.5%다.

3차 접종률(추가접종·부스터샷)은 6.6%(338만5821명)이고, 18세 이상 인구 기준으로는 7.7%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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