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4천944명, 위중증 연일 최고치…政, ‘방역강화’
신규확진 4천944명, 위중증 연일 최고치…政, ‘방역강화’
  • 김성미 기자
  • 승인 2021.12.03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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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46만2천555명, 수도권 3천871명…사망 34명·치명률 1%
위중증 환자 83%, 60세 이상 고령층…백신 접종 완료율 80%
새 변이 ‘오미크론’ 확진 6명…政, 사적모임 제한 등 ‘방역강화’ 조치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이후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2일 신규 확진자 수는 5000명에 근접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사흘 연속 700명을 넘으면서 또 최다치를 기록했다.

26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07명 발생했다. 경기 성남 분당구 야탑역 인근 선별검사소. 사진=김보람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4944명 늘어 누적 46만2555명이라고 밝혔다. 경기 성남 분당구 야탑역 인근 선별검사소. 사진=김보람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4944명 늘어 누적 46만2555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923명, 해외유입이 21명이다.

지역발생의 경우 서울이 2094명, 경기 1464명, 인천 306명 등 총 3864명(78.5%)이다.

비수도권은 충남 155명, 부산 141명, 대구·경남 각 99명, 강원 98명, 대전·충북 각 97명, 경북 82명, 전북 66명, 광주 45명, 전남 34명, 제주 20명, 울산 19명, 세종 7명 등 1059명(21.5%)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하면 서울 2099명, 경기 1465명, 인천 307명 등 수도권이 30871명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최근 1주간(11월27일∼12월3일)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067명→3925명→3308명→3032명→5123명→5265명→4944명으로 하루 평균 약 4238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약 4209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3명 증가한 736명으로 사흘 연속 700명대를 유지하며 최다치를 기록했다.

위중증 736명 중 610명이 60대 이상으로 전체 위중증 환자 가운데 고령층 환자 비율이 82.9%에 달했다. 그밖에 50대 77명, 40대 23명, 30대 24명, 10대 1명, 10세 미만 1명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34명 늘어 누적 3739명, 국내 누적 치명률은 0.81%다.

사망자 중 1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60대 이상이다. 나머지 1명은 40대 사망자다.

60대 이상의 고령층 환자 비중이 늘면서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연일 증가하고 있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79.2%로 집계됐다.

수도권은 이보다 높은 88.1%로 90%에 육박하며, 지역별로는 서울 89.9%, 경기 85.2%, 인천 91.1% 등이다.

바로 병상을 배정받지 못하고 1일 이상 대기하고 있는 환자는 902명에 달한다.

병원에 입원하지 않고 재택치료를 받는 환자는 이날 0시 기준 총 1만2396명이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1일 오미크론 변이의 국내 유입이 확인된 데 이어 전날 변이 감염자가 1명 더 추가되면서 누적 확인자가 6명으로 늘었다.

5000명에 달하는 유행규모에 변이 바이러스 지역전파 우려까지 겹치면서 정부도 방역조치 강화에 나섰다.

이날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는 내주부터 4주동안 사적모임 허용 인원을 줄이고(수도권 6인·비수도권 8인), 일부 시설에만 적용되던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도)’를 식당과 카페 등 대다수 다중이용시설까지 확대하는 등의 방역강화 조치가 발표됐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오늘 이후로도 정부는 모든 방역상황을 수시로 평가하면서 필요한 경우 언제든지 보다 강력한 방역강화 조치를 그때그때 신속하게 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백신 접종 완료율은 3일 0시 기준 80.2%(누적 4119만2348명), 3차 접종률(추가접종·부스터샷)은 7.0%(357만414명)로 나타났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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