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하락장 중 씨젠만 홀로 상승
[이지경제=김수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장초반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급락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늘 코스피는 전 거래일(2968.33)보다 13.51포인트(0.46%) 내린 2954.82에 출발했다.
6일 오전 9시 17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1.98포인트(1.08%) 떨어진 2936.35에 거래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34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기관은 205억원, 외국인은 12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2.26%), 서비스업(-1.18%), 은행(-1.16%) 등은 낙폭을 키우며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운수창고(0.62%), 의료정밀(0.23%) 등이 상승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 삼성전자(-0.40%), SK하이닉스(-0.85%), NAVER(-1.87%), 삼성바이오로직스(-0.11%), 카카오(-2.02%), LG화학(-1.12%), 삼성SDI(-1.01%) 등 모두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998.47)보다 8.40포인트(0.84%) 내린 990.07에 시작했다. 코스닥은 2% 가까이 급락했다. 현재 개인은 1281억원을 순매수 중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81억원, 307억원, 26억원 순매도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씨젠(5.11%)을 제외하고 모두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1.44%), 에코프로비엠(-4.77%), 펄어비스(-2.30%), 엘앤에프(-4.50%) 등이 하락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오미크론 확산 우려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간밤 팬데믹 이후 상승폭을 확대해왔던 일부 기술주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되며 지난주 나스닥이 한때 3% 가까이 하락한 점은 국내 증시에 부담을 주고 있다”며 “지난주 미국 증시가 장 마감을 앞두고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축소한 점, 외환과 상품선물시장의 변화는 제한적이었던 점을 감안해 변동성 확대 가능성은 적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80.1원)보다 3.9원 오른 1184.0원에 문을 열었다.
김수은 기자 news@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