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중고차, SUV는 팔고…세단은 사고
12월 중고차, SUV는 팔고…세단은 사고
  • 이승렬 기자
  • 승인 2021.12.07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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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카닷컴, 전체 중고차 가격 하락세 지속
국산세단 하락·SUV 강세…쏘나타1%대↓
수입차도 약세…아우디 세단 강세 전환

[이지경제=이승렬 기자] 12월은 신차와 함께 중고자동차 비수기다. 이로 인해 12월은 중고차 구매 적기다. 비수기라 가격이 하락하기 때문이다. 반면, 자신의 차량을 팔려는 고객은 같은 이유로 성수기인 내년 3월까지 기다리는 편이 이익이다.

국내 중고자동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대표 김상범)이 자사 자료를 분석해 12월 중고차 시세가 전월보다 하락했다고 7일 밝혔다.

12월 국산 중고자동차 시세. 사진=엔카닷컴
12월 국산 중고자동차 시세. 사진=엔카닷컴

엔카닷컴에서 국산차와 수입차 평균 시세는 전월보다 0.6% 하락했다. 12월은 해가 바뀌기 전에 차를 처분하는 경우가 늘면서 매물이 많아서다.

같은 기간 국산차 평균 0.6%, 세단이 1% 시세가 각각 떨어졌다. 실제 현대차 아반떼 AD 1.5%, 쏘나타 뉴 라이즈 1.2%, 기아차 신형 K7 1.1%, 제네시스 G80 1.3% 등 시세가 각각 하락했다.

한국GM의 신형 말리부의 평균 시세는 전월대비 2.4% 급락했으며, 최소가 기준으로는 3.13% 떨어져 1200만원대에 구매 가능하다고 엔카닷컴은 설명했다.

다만,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은 상승세를 지속했다. 쌍용차 티볼리 아머가 전달보다 0.6%, G4 렉스턴이 0.2% 시세가 각각 뛰었다. 이기간 기아차 신형 쏘렌토 역시 0.6% 시세가 올랐지만, 르노삼성 QM6, 현대차 코나 등은 시세가 1% 각각 하락했다.

이달 수입차 평균 시세는 전월보다 0.6% 하락했다. 지프 레니게이드는 1.5%, 폭스바겐 티구안 2세대는 1.7%, 벤츠 E클래스 W213은 1.2%, BMW 3시리즈는 1.2% 시세가 하락했다.

12월 수입차 중고차 시세. 사진=엔카닷컴
12월 수입차 중고차 시세. 사진=엔카닷컴

아우디 중고차 시세는 강세다. 세단 A6와 A4의 이달 평균 시세가 각각 2.4%, 0.2% 전달보다 올랐다. 하이브리드인 렉서스 ES300h 7세대와 도요타 캠리도 각각 0.4%, 0.3% 평균 시세가 상승했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12월은 연식 변경 등의 영향으로 매물이 많이 나오는 시기다. 가격이 하락하는 경향이 있어 중고차를 마련하기에 적기”라면서도 “국산 SUV의 가격 방어는 세단보다 상대적으로 높아 SUV 보유 고객은 이달 판매를 고려해 볼만 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분석은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르노삼성, 쌍용차,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등의 2018년식 중고차를 대상으로 했다.


이승렬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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