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840명 ‘역대 최다’…신규확진 7천175명, 사망 63명
위중증 840명 ‘역대 최다’…신규확진 7천175명, 사망 63명
  • 김성미 기자
  • 승인 2021.12.08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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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누적 48만9천484명…위중증 첫 800명, 사망 4천명↑
​​​​​​​수도권만 5천602명…오미크론 신규 감염자 2명↑, 총 38명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7일 신규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7000명을 넘었다.

위중증 환자도 첫 800명대로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26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07명 발생했다. 경기 성남 분당구 야탑역 인근 선별검사소. 사진=김보람 기자
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7일 신규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7000명을 넘었다. 경기 성남 분당구 야탑역 인근 선별검사소. 사진=이지경제

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7175명 늘어 누적 48만9484명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월 20일 국내 코로나19 환자가 처음 발생한 이후 역대 최다 수치다.

지난달 1일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방역체계가 전환된 이후 사회 활동이 늘어난 영향으로 확진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수도권에서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는 서울 2901명, 경기 2268명, 인천 433명 등 수도권만 5602명이다.

위중증 환자도 840명으로 연일 역대 최다치를 기록하고 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 1일부터 일주일 연속 700명대를 기록하다 이날 처음 800명대에 진입했다.

위중증 환자 증가는 병상 부족 사태로 이어지고 있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은 78.7%, 수도권은 84.5%로 한계치에 다다랐다. 대전(28개 모두 사용)과 세종(6개), 강원(36개), 경북(3개)은 남은 중증 병상이 없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은 63명으로 역대 3번째로 많다. 누적 사망자 수는 4020명으로 4000명대에 진입했다.

평균 치명률은 0.82%다.

정부는 6일부터 사적모임 규모를 줄이고 방역패스 대상을 확대하는 등 특별방역대책을 시행했지만, 효과는 1∼2주 후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그 사이 확진자 수와 위중증 환자, 사망자 등 방역 지표는 계속 악화할 것으로 우려된다.

백신을 일찍 접종한 60세 이상의 접종 효과가 떨어지면서 고령층 돌파감염 발생 사례가 증가하고, 미접종자가 많은 18세 이하 소아·청소년의 감염도 많아지고 있다.

코로나19의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도 늘고 있어 방역에 부담이 되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이날 2명 늘어 누적 38명이 됐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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