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DX부문’출범하고…TV에 예술담다
삼성電 ‘DX부문’출범하고…TV에 예술담다
  • 신광렬 기자
  • 승인 2021.12.13 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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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희 부회장號 ‘통합 세트부문’…고객 경험 중심의 시너지 창출
리움미술관과 맞손…더프레임 TV에 김홍도 군선도 등 17점 탑재

[이지경제=신광렬 기자] 삼성전자가 최근 경영진 인사를 마치고, 각각의 경영진에 맞는 사업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우선 한종희 부회장이 이끄는 통합 세트부문을 DX(Device eXperience)부문으로 정했다고 13일 밝혔다.

기존 CE(가전)와 IM(IT, 모바일) 부문을 통합해 새로 출범한 DX부문은 VD(Visual Display), 생활가전, 의료기기, MX(Mobile eXperience), 네트워크 등의 사업부로 이뤄졌다. 이중 MX사업부는 기존 무선사업부가 변경된 것이다.

이번 DX부문의 출범은 삼성전자의 중장기 사업 구조와 미래지향성, 업계 선도력 강화 등을 반영한 것이다. D(Device)는 세트 부문의 개념을, X(eXperience)는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통한 고객 경험 중심이라는 브랜드의 방향성을 각각 의미한다.

이는 TV, 가전, 스마트폰, 통신장비 등 다양한 제품은 물론, 고객 요구를 반영한 서비스와 솔루션 등을 통해 고객이 최적화된 경험을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는 게 삼성전자 설명이다.

삼성전자가 더 프레임 TV에 리움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김홍도의 작품 등을 담는다. 김홍도의 군선도.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더 프레임 TV에 리움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김홍도의 작품 등을 담는다. 김홍도의 군선도. 사진=삼성전자

아울러 삼성전자는 이번 DX부문의 출범을 계기로 조직간 경계를 뛰어넘는 시너지 창출과 차별화된 제품, 서비스 기반을 구축한다는 복안이다.

삼성전자가 고객 경험을 강화하기 위해 리움미술관과 손잡고 더 프레임TV에 고미술 작품 17점을 선보인다.

이들 작품은 리움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작품으로, 김홍도의 군선도(국보), 고려시대의 금속공예품 청동 은입사 보상 당초 봉황문 합(국보), 고려 시대의 감지금은니 대방광불화엄경 권31(국보), 조선 후기의 경기감영도(보물) 등이다.

더 프레임 전용 작품 구독 서비스인 ‘아트 스토어’는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 스페인 프라도 미술관, 네덜란드 반 고흐 미술관 등 세계 50개의 협력사가 소장한 1600 작품을 제공한다.

리움미술관 이광배 책임연구원은 “고객이 더 프레임의 뛰어난 화질과 큰 화면을 통해 우리 전통 미술 작품에 깃들여 있는 섬세한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성일경 부사장은 “진귀한 전통 미술품을 더 프레임TV에 담을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는 이번 DX부문의 출범을 통해 다양한 고객 경험을 중시하는 업계 선도 기업으로 시장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고객의 새로운 경험을 지속해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신광렬 기자 singha123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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