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發 방역강화…집콕 필수품 ‘식음료’
오미크론發 방역강화…집콕 필수품 ‘식음료’
  • 김성미 기자
  • 승인 2021.12.17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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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 안방에서 즐기는 ‘전국 노포 메뉴’
운동부족 걱정되면, 저열량 ‘다이어트식’
홈술, “편의점·슈퍼마켓에서 준비하세요”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집콕’을 다시 맞이하게 되면서, 여기에 필요한 필수품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유통업계가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1일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과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의 등장으로 코로나19 신규환자와 위중증 환자가 급증헤서다. 이로 인해 정부가 18일 새로운 방역지침을 적용키로 하고 일상회복 ‘멈춤’을 선포한다.

집콕 필수품은 먹거리로, 간편한 집밥을 위해선 정기 구독서비스와 밀키트는 필수다.

프레시지는 최근 중소벤처기업부 선정 30년 이상의 업력을 보유한 지역 맛집 ‘백년가게’ 제품으로 구성된 정기구독 서비스를 정식 출시했다. 사진=프레시지
프레시지는 최근 중소벤처기업부 선정 30년 이상의 업력을 보유한 지역 맛집 ‘백년가게’ 제품으로 구성된 정기구독 서비스를 정식 출시했다. 사진=프레시지

먼저, 프레시지는 최근 중소벤처기업부 선정 30년 이상의 업력을 보유한 지역 맛집 ‘백년가게’ 제품으로 구성된 정기구독 서비스를 정식 출시했다. 

이 구독서비스로 소비자들은 안방에서 경제적인 비용으로 지역 맛집 요리를 간편식으로 구매할 수 있고, 백년가게 소상공인들은 정기적으로 신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상승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백년가게 구독서비스는 프레시지 자사몰에서 약 3개월간의 시범운용기간 이후 24종의 메뉴 추가와 구독 상품 주문 및 결제 시스템 고도화 과정을 거쳐 정식 출시됐다.

소비자 편의를 고려해 구독 주기 설정과 자동결제 기능을 추가했고, 모든 구독 상품은 무료로 배송된다. 정식 출시 이벤트 기간에 한정해 전 품목 20% 추가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구독 상품은 소비성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2가지 유형으로 구성됐다.

구독 회차마다 새로운 제품을 구독 받는 ‘큐레이션 정기 구독’ 상품과 각기 다른 콘셉트로 구성된 ‘꾸러미 정기 결제’ 상품으로 구분된다.

프레시지 구독서비스 담당 이진경 차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겪는 시기에 구독서비스를 통해 안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돼 무척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다양한 소상공인 제품들을 구독 상품에 추가하며 소비자들과 더 많은 혜택을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메프는 안방 노포 식당을 위해 전국 노포의 인기 메뉴를 한 자리에 모아 선보인다. 사진=위메프
위메프는 안방 노포 식당을 위해 전국 노포의 인기 메뉴를 한 자리에 모아 선보인다. 사진=위메프

위메프는 안방 노포 식당을 위해 전국 노포의 인기 메뉴를 한 자리에 모아 선보인다. 

위메프는 이달 31일까지 ‘백년로드 기획전’을 열고, 전국 노포 식당 인기 메뉴를 최대 20%까지 할인 판매한다.

이 기획전은 위메프와 중소벤처기업부 협업으로 진행한다. 중소벤처기업부가 백년가게로 선정한 업력 30년 이상의 전국 1890곳 점포 중 위메프가 제품 시장성, 가격 경쟁력 등을 고려해 100곳을 선정해 이들의 대표 메뉴를 기획전에서 선보인다.

대표 상품은 영주 나드리 ‘쫄면’, 삼대인천게장 ‘간장게장’, 시민제과 ‘맘모스빵’, 이낙근찹쌀떡베이커리 ‘1968 옥수수빵’, 태능초가집갈비 ‘돼지갈비’ 등이다.

행사 기간 동안 백년로드 제품 구매 후 후기를 작성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도 증정한다. 

위메프 관계자는 “30년 이상 이어온 노포 대표 메뉴를 집에서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이번 기획전을 마련했다”며 “온라인에 없는 제품을 위메프에서 쉽고 편하게ㅐ 즐길 수 있도록 큐레이션 기획전에 더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집콕으로 인한 운동부족이 걱정돼 다이어트식이 필요하다면 동원홈푸드 비비드키친이 준비한 곤약 가정간편식(HMR)을 추천한다. 사진=동원홈푸드
다이어트식이 필요하다면 동원홈푸드 비비드키친이 준비한 곤약 가정간편식(HMR)을 추천한다. 사진=동원홈푸드

집콕으로 인한 운동부족이 걱정돼 다이어트식이 필요하다면 동원홈푸드 비비드키친이 준비한 곤약 가정간편식(HMR)을 추천한다. 

비비드키친은 이달 15일 열량을 100kcal 이하로 낮춘 ‘곤약 HMR’ 3종을 출시했다. 쌀 대신 곤약을 넣어 열량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곤약은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 식재료로 많이 활용되지만, 곤약만 섭취할 경우 영양 불균형이 생길 수 있고 특유의 향에 대한 거부감을 느낄 수 있어 비비드키친은 현미찹쌀, 율무, 찰보리, 수수 등 각종 곡물을 추가하고, 제품별로 국산 닭가슴살, 토마토, 버섯을 더해 균형 잡힌 영양은 물론 풍부한 맛과 식감을 담았다.

‘곤약죽 닭가슴살&두부’는 한 팩(150g)에 50kcal인 저칼로리 제품으로, 국산 닭가슴살과 두부가 들어있어 맛이 담백하면서 고소하다.

‘곤약리조또 스파이시 토마토&닭가슴살’은 부드러운 토마토 과육에 케이언페퍼로 매콤함을 더해 해장용으로 즐기기 좋다. ‘곤약리조또 트러플&버섯’은 국산 새송이, 양송이, 표고버섯에 이탈리아산 화이트 트러플 오일을 넣어 고급스러운 풍미를 더했다.

이 제품들은 실온 보관이 가능한 동시에 별도의 용기 없이 포장 그대로 전자레인지로 조리할 수 있어 직장, 학교 등 어디서나 식사대용으로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다. 봉지째로 전자레인지에 1분 30초만 데우거나 끓는 물에 약 4분간 데우면 완성된다.

집콕에 알콜이 빠질 수 없다.

신세계L&B가 출시한 저알콜 과일맥주 ‘트롤브루’. 사진=신세계L&B        
신세계L&B가 출시한 저알콜 과일맥주 ‘트롤브루’. 사진=신세계L&B        

최근 집콕 트렌드로 홈술, 혼술 영향과 함께 건강에 대한 경각심이 고조되면서 무알콜 맥주, 저알콜 술이 인기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 한 해 수입맥주의 양은 감소했으나 무알코올 맥주 수입은 전년 대비 113.5% 성장했다.

이 같은 주류 소비 경향에 따라 신세계그룹의 주류유통전문기업 신세계L&B가 선보인 과일맥주 브랜드 ‘트롤브루’의 판매도 크게 증가했다. 신세계엘앤비는 지난해 11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이후 만 1년동안 트롤브루의 누적 판매량이 450만캔을 달성했으며 특히 편의점이 전체의 70%의 판매비중을 차지했다고 16일 밝혔다.

편의점 흥행에 대해 신세계엘앤비는 편의점 주요 고객층인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고도주 기피현상과 무알콜·저알콜 선호에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트롤브루’는 독일 만하임의 최대 규모 브루어리인 ‘아이쉬바움’에서 온 과일맥주다. 라거 맥주를 베이스로 자몽주스와 레몬주스 농축액을 더해, 맥주의 청량감과 과일의 상큼함을 조화롭게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알코올 도수는 2.6%(자몽), 2.4%(레몬)로 알코올 도수가 낮다.

신세계엘앤비 관계자는 “코로나 등의 영향에 따라 건강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MZ세대를 중심으로 저도주가 높은 인기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집콕’ 기간중 홈술, 혼술 계획이 있다면 GS더프레시의 픽업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사진= GS더프레시
‘집콕’ 기간중 홈술, 혼술 계획이 있다면 GS더프레시의 주류 수령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사진= GS더프레시

‘집콕’ 기간중 홈술, 혼술 계획이 있다면 GS더프레시(GS슈퍼마켓)의 주류 수령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GS더프레시는 ‘와인25플러스’와 손잡고 지난달부터 수령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 뒤 이달 1일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와인25플러스는 GS25가 7월 업계 최초로 선보인 스마트 오더 시스템이다. GS리테일의 통합 모바일 앱인 ‘더팝’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와인25플러스에서는 와인, 칵테일, 위스키, 전통주, 수제 맥주 등 인기 주류 4500여종을 판매한다. 주류 구입을 원하는 고객은 스마트 오더를 통해 전국에 위치한 1만6000여 GS25와 GS더프레시 매장을 픽업 장소로 지정할 수 있다.

같은 기간 픽업 서비스된 매출을 포함해 GS더프레시의 와인, 위스키, 하드리큐어 카테고리 매출은 전월 대비 43.4% 신장했다. 가장 많이 주문한 상품은 프리미엄 와인으로 알려진 넘버3 에로이카, 캄파리홈텐딩키트 2021 등이었다.

이채희 GS리테일 수퍼마켓 마케팅운영팀장은 "GS더프레시 주류 픽업 서비스의 강점은 전문점에서도 구하기 쉽지 않은 특별한 주류와 신선한 정육, 과일 등을 원스톱으로 쇼핑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지방에 거주하는 주류 애호가를 중심으로 주문량이 늘고 있어 향후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이라고 밝혔다.

GS더프레시는 이달 초 선보인 주류 상품 픽업 서비스는 보름 만에 픽업 수량 9000건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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