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셀트리온 등 바이오주↓
[이지경제=김수은 기자] 나스닥 급락으로 인한 투자심리 약화로 3000선 밑으로 떨어졌던 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세로 ‘삼천피’를 탈환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3006.41)보다 11.32포인트(0.38%) 오른 3017.73에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5259억원, 기관은 39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5207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의료정밀(-0.76%)과 운송장비(-0.38%), 서비스업(-0.20%), 전기전자(-0.15%) 등은 하락했다. 통신업(3.10%)과 철강금속(2.48%), 운수창고(1.95%), 은행(1.44%), 전기가스업(1.31%), 금융업(1.29%)은 오름세를 보였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26%), 카카오뱅크(1.27%)는 상승했다. 반면 카카오(-1.67%), SK하이닉스(-1.61%), 기아(-1.28%), LG화학(-1.13%), 삼성SDI(-0.44%) 등은 내림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007.86)보다 6.60포인트(0.65%) 내린 1001.26에 마감했다.
개인은 1299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308억원, 기관은 1012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0.37%)와 셀트리온제약(1.59%)은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씨젠(-5.35%)과 엘앤에프(-3.57%), 펄어비스(-3.22%), 카카오게임즈(-2.14%), 위메이드(-1.35%), 에이치엘비(-1.16%)는 하락 마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나스닥 하락이 국내 증시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며 “미국 소매판매와 산업생산도 예상치를 하회하는 등 경기 회복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점도 영향을 주었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주에는 변동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실적 개선이 뚜렷한 종목군을 중심으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덧붙였다.
김수은 기자 news@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