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제2코엑스 사업 우선협상대상자에 ‘한화 컨소’
잠실 제2코엑스 사업 우선협상대상자에 ‘한화 컨소’
  • 김성미 기자
  • 승인 2021.12.01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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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서울 경쟁력 높일 핵심 사업”…2023년 하반기 착공 목표
​​​​​​​한화 컨소 “제2의 코엑스 건설을 넘어 대한민국 대표 공간만들 것”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잠실 스포츠·마이스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사업’ 우선협상대상자에 가칭 ‘서울 스마트 마이스 파크(주간사 한화건설, 한화 컨소시엄)’가 최근 선정됐다.

잠실 스포츠·마이스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사업은 ‘제2 코엑스 건설사업’으로 잠실운동장 일대 35만7576㎡ 규모의 대지에 2조원 이상을 투입해 코엑스 3배 크기의 전시컨벤션 시설 등을 조성하는 민간개발사업이다. 무역센터 건물에서 잡은 개발예정지 일대. 사진=김성미 기자<br>
잠실 스포츠·마이스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사업은 ‘제2 코엑스 건설사업’으로 잠실운동장 일대 35만7576㎡ 규모의 대지에 2조원 이상을 투입해 코엑스 3배 크기의 전시컨벤션 시설 등을 조성하는 민간개발사업이다. 무역센터 건물에서 잡은 개발예정지 일대. 사진=김성미 기자

잠실  스포츠·마이스 복합공간 사업은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약 35만㎡ 부지에 전시·컨벤션(12만㎡) 및 3만3000석 규모의 야구장 등 스포츠·문화시설과 이를 지원하는 업무·숙박·상업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복합시설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이다.

업계에서는 총사업비가 2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16년 기준 예상 사업비는 2조1672억원이었다.

서울시는 7월 제3자제안 재공고 이후 이달 7∼9일 평가위원회의 종합 평가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으며, 가칭 ‘글로벌복합마이스(주간사 한국무역협회, 무협 컨소시엄)’를 차순위 협상대상자로 이달 10일 지정했다.

서울시는 2016년 4월 국제업무 및 마이스(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등 신성장산업 육성을 통해 서울의 글로벌 도시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내용의 잠실운동장 일대 개발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같은 해 10월 최초제안서가 제출됐고 지난해 5월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의 적격성 조사를 최종 통과했다. 이후 서울시 재정계획심의, 기재부 민간투자사업심의, 시의회 동의 등을 거쳐 사업 추진이 최종 확정됐다.

서울시가의우선협상대상자 발표 후, 한화 컨소시엄은 “서울 잠실 스포츠·마이스 복합공간을 단순한 제2의 코엑스 건설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래지향적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한화 컨소시엄은 한화그룹(지분율 39%)과 HDC그룹(20%), 하나금융투자, 신한은행, 파퓰러스(미국), 베노이(영국), 킨텍스, 넥슨, 신라호텔, 갤러리아, 아이파크몰 등이 참여하고 있다.

한화건설은 현재 서울역 북부역세권(약 2조원), 대전역세권(약 1조원), 수서역 환승센터(약 1조2000억원) 개발사업을 주관하는 등 대규모 복합개발사업의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역시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 용산철도병원 부지 개발사업, 청라의료복합타운 등 랜드마크 복합개발사업에서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여기에 뉴델리에서 인도 최대의 컨벤션센터(아시아 4번째 규모) 20년 운영권을 따낸 킨텍스가 참여해 경쟁력을 높였고, 대규모 금융 조달을 위해 하나금융투자와 신한은행이 나섰다.

'잠실 스포츠·마이스(MICE,&nbsp;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복합공간‘ 수주를 놓고&nbsp;코엑스가 무역센터와 잠실을 무대로 세계적인 축제를 열고 서울을 마이스&nbsp;세계 1위 도시로 만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코엑스 C페스티벌 현장. 사진=코엑스
'잠실 스포츠·마이스(MICE :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사업’ 우선협상대상자에 한화 컨소시업이 지정됐다. 사진=코엑스

앞서 한화 컨소시엄은 사업의 공익성 확보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면서 정보통신기술(ICT)과 감성을 섞은 예술 요소를 단지 전체에 배치하고,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청사진을 밝힌 바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매력 있는 도시를 만들어가자는 그룹의 철학을 바탕으로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높이고 새로운 생활양식을 담아내 대규모 복합개발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잠실 스포츠·마이스 복합단지가 조성되면 서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는 동시에 스마트모빌리티, K-뷰티, 헬스케어 등 각종 신산업 전시와 국제회의 등이 활성화해 서울의 글로벌 도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성만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잠실 사업은 서울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줄 핵심 프로젝트”라며 “양질의 국제업무 인프라 조성을 통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초일류 글로벌 도시 서울을 만들어나가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이른 시일 내에 협상단을 구성해 이르면 내년 1월부터 우선협상대상자와 실시협약 체결을 위한 협상에 착수, 2023년 상반기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협상 단계부터 본 사업으로 인한 교통·환경 등 각종 영향 등을 면밀히 검토하는 한편 지역 주민, 시민, 전문가 등의 다양한 의견을 들어 설계안을 확정한 후 2023년 하반기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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