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잔디관리 플랫폼… 충주 중원GC 첫 적용
L, 소외아동에 온정…이벤트로 모은 2천만원쾌척
[이지경제=정윤서 기자] 이동통신 업체들이 신규 서비스를 상용화하거나, ESG(사회, 환경, 지배구조)을 강화하면서 연말 마케팅 대전을 펼치고 있다.
KT(대표이사 구현모)가 골프장 잔디 생육관리에 디지털 혁신을 적용한 ‘스마트그린’ 서비스를 개발하고 충북 충주시에 있는 중원골프클럽(중원GC)에 적용한다고 22일 밝혔다.
KT는 최근 골프 인구가 증가와 코로나19로 해외 골프 나들이가 어려워지면서 국내 골프 산업이 호황을 맞아 종신물산(대표 박상훈)과 함께 스마트그린을 개발했다.
골프 시장의 급성장하고 있지만, 같은 이유오 업계 종사자 수가 감소하는 등 근로 환경이 열악해지고 있어서다.
아울러 골프장 잔디 관리를 위해서 근로자가 정기적으로 모든 코스를 돌며 수작업으로 잔디 상태를 점검해야 하고, 이를 위해 비료나 농약 등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어 환경오염을 유발한다.
이를 고려해 KT는 이번 스마트그린을 개발했다. 스마트그린은 KT의 통신 플랫폼 역량과 종신물산의 잔디 생육 노하우를 결합해 골프장 잔디 상태를 자동으로 측정, 분석하고 비료와 농약을 적기에 정량 투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잔디 생육 관리 플랫폼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토양에 매설된 IoT(사물인터넷) 센서가 잔디의 온도, 수분함량, 산성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이 정보를 잔디 생육에 영향을 주는 토양 알고리즘이 적용된 플랫폼으로 전송해 잔디 상태를 자동 분석한다. 이를 통해 골프장은 쉽게 골프 코스를 관리할 수 있으며, 골프장 이용자는 최적의 잔디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통신망이 접목된 실시간 잔디 관리 서비스는 스마트그린 서비스가 국내 최초이며, 토양에 IoT 센서를 매설하는 방식은 세계 최초다.
KT 성원제 상무는 “중원GC를 시작으로 전국 골프장의 비용 절감과 환경 개선에 기여하는 디지털 혁신을 이루겠다. 앞으로 축구장과 야구장 등의 체육시설과 공원 등에도 스마트그린 서비스를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연말연시를 ESG를 적극 추진한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소외계층 아동을 돕기 위한 나눔 활동을 펼치는 것이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기부금 2000만원을 제공했다.
이번 기부금은 지난달 진행한 ‘패스(PASS) 앱 활용 기부 프로그램’을 통해 모은 것으로, 재단은 저소득층 아동의 거주환경 개선을 위해 기부금을 사용할 예정이다.
패스앱 활용 기부 프로그램은 고객이 패스 앱을 이용해 식당이나 카페 등 출입 시 QR코드 체크인을 하면 건당 10원씩 기부금을 적립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3주간 200만건 체크인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임직원이 제작한 팝업북을 소외계층 아동에게 전달하는 나눔 활동도 펼친다. LG유플러스 임직원은 아동용 팝업북을 제작해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전달하고, 재단은 연말연시를 맞아 소외계층 아동에게 팝업북을 선물한다.
LG유플러스 박형일 부사장은 “우리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취약계층 아동의 교육격차와 돌봄 방치를 해소해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윤서 기자 news@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