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정윤서 기자] 국내 식음료업계가 연말을 맞아 국내외에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고 있어 화제다.

대상그룹이 자사의 베트법 미원베트남을 통해 현지 장학퀴즈쇼인 ‘짱 응우옌 뚜오이 13(13세 장원이 되자)’을 지원했다고 23일 밝혔다.

장학퀴즈쇼 ‘짱 응우옌 뚜오이 13’은 베트남 중학교 6~9학년(10~14세) 학생을 대상으로 역사와 지리, 국어, 수학 등의 지식을 겨루는 행사다.

대상그룹은 베트남 전체 인구에서 10~14세의 인구 비율이 높은 점에 착안해 2017년부터 베트남의 교육과 문화 발전 등을 위해 현지에서 장학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상금 5억동(한화 2600만원)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예선전에만 2500명이 참여했으며, 이중 100명이 결선에 진출했다. 이달 초 진행된 결선은 현지 지상파 TV인 VTV3에 방영됐다.

쯔엉 민 득 군(12세)이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해 상금 2억동(1000만원)을 받았다.

대상 관계자는 “기업의 책임을 다하고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세계에서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유의미한 다양한 ESG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동아쏘시오그룹은 서울 성북구에 있는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을 최근 찾아 소아암 어린이 치료를 위해 기부금 1억3000만원을 제공했다.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은 소아암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가정과 학교로 돌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치는 비영리단체다.

이번 전달식에는 정재훈 동아쏘시오홀딩스 대표이사 부사장과 오연천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이사장, 서선원 사무총장, 동아쏘시오그룹이 후원하는 프로골퍼 박상현, 함정우, 이동민 선수 등이 참석했다.

이번 기부금은 동아쏘시오그룹의 임직원이 참여한 비대면 걸음 기부 캠페인으로 1억원을, 동아제약이 후원하는 프로골퍼 박상현, 동아오츠카가 후원하는 함정우, 이동민 선수가 각 1000만원을 기부해 마련됐다.

이중 박상현 선수는 2018년 동아제약과 함께 같은 금액의 기부금을 출연해 각각 1억원을 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부한 바 있다.

이외에도 동아쏘시오그룹은 상주보육원에 후원금을, 부산시 다문화가정 어린이에게 코로나19 예방 물품 등을 각각 제공했으며, 계열사 동아제약은 동대문구 저소득 가정 여성 청소년에게 생리대 지원 캠페인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정재훈 부사장은 “임직원과 프로 골프 선수의 따뜻한 마음이 소아암 환아에게 작은 도움을 주게 됐다.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동아쏘시오그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bhc치킨의 대학생 봉사단체 ‘해바라기 봉사단’5기가 김장 나눔을 끝으로 활동을 최근 종료했다.

해바라기 봉사단 5기 1조는 경기 부천시 소사구 일대에서 김장을 담가 관내 향기네 무료급식소에 제공했다. 봉사단이 만든 김장은 급식소를 찾는 소외 이웃에게 지급 예정이다.

이번 봉사로 활동을 마무리한 5기 1조 한 단원은 “친구들과 봉사를 기획하고 실행할 수 있어 유익하고 뿌듯했던 한 해였다. 앞으로도 실천 가능한 봉사를 이어갈 계획이며, 6기 친구들도 봉사단 활동을 하며 뜻깊은 시간 보내길 바란다”고 부연했다.

bhc치킨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 한파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이 건강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게 힘을 보탠 해바라기 봉사단에 감사하다. bhc치킨은 봉사단을 적극 지원하면서 나눔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언급했다.

bhc치킨은 29일까지 ‘해바라기 봉사단’ 6기를 모집한다. 

한편, 2017년 발족한 해바라기 봉사단은 10명의 대학생으로 구성된 봉사 단체로 5명씩 2개의 조로 1년간 봉사 활동을 펼친다.  bhc치킨은 봉사단 활동에 필요한 모든 비용을 지원하고, 활동 우수자에게는 장학금도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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