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형’ 매장이 대세…온·오프라인 고객경험 강조
‘체험형’ 매장이 대세…온·오프라인 고객경험 강조
  • 정윤서 기자
  • 승인 2021.12.23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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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렌탈케어, 프리미엄 유통망 확대…제품·인력 강화
배스킨라빈스, 메타버스 1호점 개점…디지털 경험 중점
​​​​​​​롯데마트, ‘고객이 찾는’ 미래형 매장 ‘제타플렉스’ 개점

[이지경제=정윤서 기자] 유통업계가 경험을 중시하는 2030세대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고객경험을 중시한 체험형 매장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프리미엄, 디지털, 미래형 등 제각기 지향하는 방향은 다르지만 고객경험을 중시한다는 전략은 모두 똑같다.

현대렌탈케어가 현대백화점 등 그룹사와 손잡고 프리미엄 유통망 확대에 나선다. 사진=현대렌탈케어
현대렌탈케어는 현대백화점 등 그룹사와 손잡고 프리미엄 유통망 확대에 나선다. 사진=현대렌탈케어

현대렌탈케어는 현대백화점 등 그룹사와 손잡고 프리미엄 유통망 확대에 나선다. 사진=현대렌탈케어

현대렌탈케어는 지난달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점과 중동점에 '현대큐밍' 신규 매장을 운영하는 등 오프라인 매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신규 오픈 매장에서는 현대큐밍의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음식물처리기 등 20여종의 렌탈 가전 상품을 체험해 볼 수 있다. 렌탈 서비스 신청도 가능하다. 최근 이색 가전으로 주목받고 있는 ‘펫 가전’ 제품도 체험해 볼 수 있다.

현대렌탈케어는 이번 입점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프리미엄 유통망을 늘린다. 또 현대리바트, 현대L&C 등 그룹 계열사와 협업해 광역권 중심으로 매장 내 매장 등 다양한 형태의 유통망을 확대할 방침이다. 총 40여개의 오프라인 매장 구축이 목표다.

현대렌탈케어는 위생가전 신제품 등 코로나19로 변화된 생활양식을 반영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한다. 공기청정 살균기 렌탈 제품을 선보이고 설치가 자유로운 건조형 음식물 처리기, 라비봇 고양이 목걸이 등 신규 렌탈 제품 5종을 출시한다.

인력도 충원된다. 현대렌탈케어는 서비스 인력을 내년까지 30% 이상 늘리고 교육·복지 프로그램도 신설해 대면 서비스 품질을 높일 계획이다. 온라인 상담 서비스도 확대한다.

현대렌탈케어 관계자는 “현대큐밍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위해 프리미엄 유통망 확대와 고품격 서비스 운영 노하우 전수 등 다양한 협업을 현대백화점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배스킨라빈스가 국내 식음료 업계 최초로 아시아 최대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단독 공식 맵 ‘배라 팩토리’를 출시했다. 사진=배스킨라빈스
배스킨라빈스가 국내 식음료 업계 최초로 아시아 최대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단독 공식 맵 ‘배라 팩토리’를 출시했다. 사진=배스킨라빈스

SPC그룹이 운영하는 배스킨라빈스가 국내 식음료 업계 최초로 아시아 최대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단독 공식 맵 ‘배라 팩토리’를 론칭했다고 23일 밝혔다. 

배스킨라빈스 배라 팩토리는 눈 내리는 설원 속 동화 같은 공간에서 사용자는 메타버스에서 브랜드를 새롭게 경험하고 가상 세계와 현실을 넘나드는 디지털 쇼핑 경험할 수 있다.

기존 맵 안에 단순 입점하는 것이 아니라, 가상현실 속 브랜드 체험 공간으로 완전히 차별화된 ‘월드맵’을 구현했다.

배스킨라빈스만의 스타일로 제작된 의상과 소품을 착용하고 구매할 수 있으며, 아이스크림 변신 기계를 통과하면 아바타가 아이스크림으로 변신하는 이색적인 경험을 즐길 수 있다. 가장 큰 재미 요소는 월드맵의 메인 콘텐츠인 ‘케이크 만들기 미션’이다. 미션 달성 후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 인증샷을 고객에는 쿠폰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프로모션도 전개된다.

‘섹타나인’과 함께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2030세대에게 메타버스 공간에서의 가상 경험을 실제 구매로 연결하는 차세대 전자상거래 모델을 시도했다.

유저들은 월드맵 내 키오스크를 통해 실제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 가능한 할인 쿠폰을 발행 받거나 할인된 모바일 교환권을 구매할 수 있다.

향후 배스킨라빈스는 제페토 아바타를 버추얼 캐릭터로 활용한 실시간 소통 방송(라이브 커머스)을 진행하는 등 메타버스를 접목한 차세대 전자상거래 모델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롯데마트는 서울 송파구 잠실점을 ‘제타플렉스’로 변경하고 23일 새롭게 문을 연다. 사진=롯데마트
롯데마트는 서울 송파구 잠실점을 ‘제타플렉스’로 변경하고 23일 새롭게 문을 열었다. 사진=롯데마트

롯데마트는 미래형 슈퍼마켓으로 승부한다.

롯데마트는 23일 서울  잠실점을 ‘제타플렉스’로 변경하고 새로 문을 열었다.

‘제타플렉스’는 ‘당신이 원하는 것은 다 있다’는 콘셉트로 롯데마트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플래그십 매장이다.

이 매장은 오프라인 매장의 강점인 와인, 생활용품, 반려동물, 식료품의 구색을 강화한 전문 매장으로 새로운 생활양식을 제안한다. 롯데마트는 ‘최대 규모’로 ‘다양한’ 생활양식을 제시하는 미래형 매장을 구현해 고객이 찾아오고 싶은 매장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매장 1층의 면적 70%를 와인 전문점인 ‘보틀벙커’로 할애해 와인의 모든 것을 집약시켰다. 지하1층은 상품 수 30% 늘리고 다양한 차별화 콘텐츠를 갖춘 국내 최대 식품 전문매장을 구현했다.


정윤서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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