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연말연시…‘통 큰’ 기부부터 ‘생활밀착형’까지
따뜻한 연말연시…‘통 큰’ 기부부터 ‘생활밀착형’까지
  • 정윤서 기자
  • 승인 2021.12.27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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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게열사, 이웃사랑성금 40억 쾌척
하이트진로, 쪽방촌 거주민에 ‘따뜻한’ 선물
​​​​​​​롯데건설, 서울 광진구 ‘아동복지시설’ 후원

[이지경제=정윤서 기자] 연말을 맞이한 기업들이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더하는 기부활동을 펼치며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한화그룹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희망 2022 나눔캠페인’에 성금 40억원을 기탁한다.
한화그룹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희망 2022 나눔캠페인’에 성금 40억원을 기탁한다.

한화그룹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희망 2022 나눔캠페인’에 성금 40억원을 기탁한다고 27일 밝혔다.

2021년 대비 10억원이 증가한 금액이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도 한화그룹은 기탁 금액을 늘리기로 했다.

지난 2년간 지속된 코로나19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더욱 따뜻한 손길이 필요하다는 데 한화그룹 계열사들의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성금 기탁에는 한화토탈, 한화생명, 한화솔루션, 한화손해보험, 한화건설 등 주요계열사가 참여했다.

한화그룹은 2003년부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희망 나눔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희망 2022 나눔캠페인’에 기탁된 성금은 장애인, 저소득층, 소외계층 및 사회복지 시설 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지난 10월 창립 69주년 기념사에서 사회적 요구보다 더 높은 수준의 지속가능기업이 돼야 한다며 사회적 책임을 다 하는 경영활동을 주문했다.

이를 위해 한화그룹은 코로나19 극복에 동참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다양한 활동에 나서고 있다.

한화생명은 지난해부터 코로나19 재확산에 대응해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한화생명 라이프파크 연수원을 경기도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하고 있다. 지금까지 누적 입소 인원이 6500여명에 이른다.

한화시스템, 한화테크윈 등 한화그룹 계열사들은 연말을 앞두고 지역사회에 김장 김치와 난방용품을 지원하고 있다. 한화손해보험은 신입 사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해 재난위기가정에 연탄 5000장과 식료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하이트진로가 24일 서울역쪽방상담소에 핫팩과 영양갈비탕을 전달했다. 사진=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가 24일 서울역쪽방상담소에 핫팩과 영양갈비탕을 전달했다. 사진=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가 24일 서울역쪽방상담소에 핫팩과 영양갈비탕을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하이트진로가 올해도 주거시설이 열악해 추운 겨울나기에 어려움을 겪는 쪽방촌 거주민과 노숙인 돕기에 나섰다.

하이트진로는 이웃에 따뜻한 겨울을 지원하고자 서울시 5대 쪽방상담소(서울역, 영등포, 창신동, 남대문, 돈의동 쪽방상담소)에 핫 팩 1만개와 영양갈비탕 3,000인분을 23~27일 순차 전달한다.

하이트진로는 2013년 서울시와 ‘주거취약계층의 한파, 폭염 대응 및 보호 활동’에 대한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한 후 9년째 물품 및 구호 서비스를 꾸준히 지원해왔다. 

올 6월에는 생수 6만4000병, 8월에는 삼계탕 2만8500인분을 지원하는 등 실제 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생활밀착형’ 나눔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내년에도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쪽방상담소, 서울시 복지정책실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필요한 물품을 파악해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는 “강추위와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100년 기업으로서 작은 일부터 나눔을 실천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롯데건설 ESG팀 직원과 김명화 꿈나래 지역아동센터 센터장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건설
롯데건설은 24일 서울 광진구 중곡동에 위치한 꿈나래 지역아동센터에서 필요 물품을 후원하는 전달식을 가졌다. (왼쪽부터) 롯데건설 ESG팀 직원과 김명화 꿈나래 지역아동센터 센터장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건설

롯데건설은 24일 서울 광진구 중곡동에 위치한 꿈나래 지역아동센터에서 필요 물품을 후원하는 전달식을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후원 물품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아동복지시설 13개소 거주 아동에게 전달됐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1948년에 설립돼 국내외 아동복지사업, 모금사업, 연구조사 등을 폭넓게 실시하고 있는 아동복지기관이다.

롯데건설은 코로나19확산으로 온라인 학습이 늘어남에 따라 어려움을 겪는 아동들의 교육 환경을 개선하고자 학습 도구인 태블릿PC를 지원했다. 또한, 연말연시, 크리스마스 선물로 과자선물세트도 전달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코로나19확산으로 롯데건설이 기존에 시행해오던 주거환경개선 러브하우스 봉사활동을 대체해 물품 지원으로 진행됐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후원물품이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기쁨을 주는 선물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사회에 따뜻한 사랑을 나눌 수 있도록 다양한 곳에서 활동할 것” 이라고 말했다.


정윤서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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