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t본부 주말드라마에 S8L·Q8·EV 등 주력 5종 PPL
[이지경제=이승렬 기자] 국내 수입자동차 시장에서 올해 희비가 갈린 독일 아우디와 스웨덴 볼보가 또 양과 질로 붙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아우디부문은 올해 15종 가량의 신차를 선보이고도 1~11월 판매가 2만1242대로 전년 동기(2만2404대) 5.2% 줄었다. 반면, 상반기 신형 XC90에 이어 하반기 3종의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한 볼보의 같은 기간 판매는 19.1%(1만1446대→1만3635대) 급증했다. 이기간 국내 수입차 판매는 3.6% 늘었다.
28일 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이를 고려해 볼보자동차코리아(대표 이윤모)가 22일 14시부터 사전 판매한 S60 R-Design 특별판 150대가 15분 만에 모두 팔렸다.
이번 S60 R-Design 특별판의 고객 인도는 1월부터 이뤄질 예정이며, 이는 1월 실적으로 잡힌다.
R-Design은 2014년에 선보인 볼보자동차의 새로운 전략에 따른 것으로 최상위 차량이다. R-Design은 통상 강력한 주행인 성능을 기본으로 최고급, 최첨단 안전편의 사양 대거 기본으로 가진 모델이다.
이번 S60 R-Design 특별판은 250마력 친환경 마일드하이브리드 엔진과 파일럿 어시스트 등 자율주행 기능 등을 탑재했다. 볼보코리아는 업계 최고 수준인 5년 또는 10만㎞ 무상 보증과 소모품 교환 서비스를 제공한다.
볼보코리아 관계자는 “지난해에도 한정판으로 선보인 XC90, XC60 T8 R-Design 특별판도 3주 만에 1300대가 모두 팔렸다. 앞으로도 국내 고객의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차량을 지속해 들여오겠다”고 말했다.
아우디부문(사장 제프 매너링)은 유선방송사 t본부의 새 주말드라마에 자사 차량을 지원하고, 간접광고(PPL)를 진행한다.
18일 방영을 시작한 이번 드라마에 아우디 쿠페 A7과 고성능 모델 S8L,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8, 전기자동차(EV) e-트론 스포트백과 RS e-트론 GT 등이 나오는 이유다.
이 드라마는 죽일 수도, 죽을 수도 없는 한 남자가 600년 동안 환생을 반복하는 한 여자를 쫓는 슬프지만 아름다운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아우디는 등장 인물과 조화를 이루는 이들 차량을 통해 드라마의 몰입도를 높이고, 브랜드 이미지를 높일 계획이다. 이중 주인공은 A7을 자신의 애마로 이용한다.
이드라마는 지난주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7.4%, 최고 9.1%, 전국 가구 기준 평균 6.3%, 최고 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아우디는 “앞으로도 고급브랜드 이미지를 고객에게 전달하고 다양한 모델의 매력과 특징을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아우디는 감염병 첫해인 지난해 20여종에 달하는 신차를 선보이면서 2만5513대를 팔아 전년(1만1930대)보다 판매가 113.9% 급중했다. 볼보코리아는 신차 없이 같은 기간 판매가 21.1%(1만570대→1만2798대) 크게 늘면서 사상 최고를 달성했다.
이승렬 기자 news@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