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만나다] 빅스터 밍글민트 이현종 대표 “최고 NFT 만들터”
[이지경제 만나다] 빅스터 밍글민트 이현종 대표 “최고 NFT 만들터”
  • 신광렬 기자
  • 승인 2021.12.30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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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스터의 밍글민트의 이현종 대표가 현재 국내 디지털 아트를 주도하고 있다. 사진=신광렬 기자
빅스터의 밍글민트의 이현종 대표가 현재 국내 디지털 아트를 주도하고 있다. 사진=신광렬 기자

[이지경제=신광렬 기자] 삼성전자가 자사의 TV에 미술 명작을 탑재하는 등 국내외에서 디지털 아트가 뜨고 있다. 이로 인해 NFT(Non-Fungible Token)를 기반으로 하는 벤처 기업도 부상하고 있다.

대체 불가능한 토큰인 NFT가 희소성을 갖는 디지털 자산을 대표하기 때문이다.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기존 가상자산과는 다르게 디지털 자산에 별도의 고유한 인식 값을 부여해 상호교환이 불가능하다.

현재 국내 디지털 아트를 견인하고 있는 빅스터의 밍글민트의 이현종 대표를 이지경제가 단독으로 최근 만났다.

- 빅스터의 밍글민트가 다소 생소합니다만.
▲ 밍글민트는 K-NFT 플랫폼을 바탕으로 2021년 12월 1일에 개설했습니다. 회사는 빅스터인데, 빅데이터 전문기업으로 인공지능, 블록체인 서비스 등 디지털 데이터 전반을 영위합니다.

- 블록체인이나 가상화폐 등은 친숙한데 디지털 아트는 생소합니다.
▲ 블록체인은 디지털 기술입니다. 이를 금융에 활용한 게 가상화폐고, 디지털 아트 등 예술 분야에 적용된 게 NFT입니다. NFT가 디지털 저작권, 소유권 등 일종의 가상권리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 밍글민트가 블록체인 기반 NFT 자체 기술을 100% 반영하고 있는데요, 구제적으로 말씀해 주시죠.
▲ 빅스터는 오랫동안 자체 블록체인 메인넷 운영을 위해 컨소시엄 블록체인 플랫폼을 개발했습니다. 상표등록이 되어 있는 보울레저(Bowledger)가 그것이고요. 이번에 밍글민트 서비스를 구축하기 위해 보울NFT(BowlNFT) 솔루션을 개발해 확장성을 꾀했습니다.

 

- 이 같은 디지털 아트가 이미 해외에서는 활성화됐다고 하던데, 어떤가요.
▲ 올해 3월부터 시장이 급팽창했습니다. 기존 투자 대상이 경쟁이 치열한 레드오션이라, 새로운 투자처로 부상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아울러 최근 미술계도 자금 흐름이 좋아지고 있는데 이를 아트 테크라고 일컫습니다.

- 밍글민트가 국내에서는 선구자인 셈인데, 밍글민트 서비스의 장점이 있다면요. 최근 특허 출원한 것으로 아는데요.
▲ 암호화폐 없이 원화결제로만 구입이 가능합니다. 일반 쇼핑몰과 같습니다. 창작자의 권익 보호, 다양한 소통이 가능한 기능이 담겼고요.
NFT 등록한 파일 자체로 원본 증빙 가능한 기술이라든지, 바이오 데이터에 NFT 기술을 적용해 의료분야 데이터 효용성을 높이는 기술 등을 국제특허 출원했습니다.

- 밍글민트가 최근 서울 종로 우미관을 대상으로 관련 작업을 진행했는데요, 자세히 듣고 싶습니다.
▲ 우미관 담벽이 유명하죠? 대선과 관련한 다양한 벽화가 그려져 있는데요, 여기에 그려져 있는 두명의 그래피티 작가의 작품을 아트 배틀이라는 형식으로 인기투표 공모전을 진행했습니다. 두 작가 가운데 표를 적게 얻은 작가의 작품을 담벽에서 철거한다는 조건으로요.
이번 작업은 상징적인데요. 원본이 훼손될 수밖에 없는 벽화에 대해 NFT를 적용해 영구 보존한다는 의미가 있고, 밍글민트만의 자랑인 블록체인 공모전 시스템을 통해 공정한 투표를 진행했다는 것입니다.

- 밍글민트의 다른 사례에 무엇이 있을까요.
▲ 최근 다양한 작가의 작품이 계속 민팅되고 있습니다. 민팅이라는 것은 NFT를 만드는 것을 말하는데, 작품을 등록하는 행위입니다.
조만간 국민 부캐릭터 NFT 발행을 협력사와 함께할 예정입니다.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데이터 기반으로 생성되고, 이는 다양한 메타버스에서 활동하는 부캐릭터가 될 것입니다. 디지털 신분증의 역할을 하게 되는 셈이죠.

이현종 대표는 3년 안에 밍글민트 서비스를 국내 최고의 NFT, 메타버스 브릿지 브랜드로 육성한다. 사진=신광렬 기자
이현종 대표는 3년 안에 밍글민트 서비스를 국내 최고의 NFT, 메타버스 브릿지 브랜드로 육성한다. 사진=신광렬 기자

- 빅스터가 출범한지 꽤 됐는데요, 어려움은 없나요.
▲ 사업은 항상 어렵죠. 2012년에 창업했으니, 올해 만 10살이 됐습니다.
빅스터는 그동안 데이터 분야의 기술을 개발했고, 현재 본격적인 플랫폼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에 빅데이터와 AI를 접목할 수 있어, 상대적으로 쉽게 접근하고 있습니다.

- 벤처기업은 재무가 다소 취약한데요.
▲ 그동안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돈을 벌면서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자랑은 아니지만은 그동안 직원의 급료를 밀리지 않고 지급했고요.
이와 별도로 밍글민트에 대한 마케팅과 인재 확충 등을 위해 대규모 투자 유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중대형 투자자 서너곳과 만나고 있습니다.

- 대표님이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한 것으로 압니다. 진로를 바꾸기가 쉽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만.
▲ 사업에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억울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IT 회사의 대표가 컴퓨터공학 등 이과 전공이 아닌 법학을 전공했다는 이유로 차갑게 바라보는 시선이 억울합니다. 다만, 최근 블록체인, NFT, 메타버스 등과 같이 실재 세계와 가상 세계의 새로운 권리 설정이 필요한 시점에서 법 전공은 큰 도움이 됩니다. 네이버의 대표이사, 최고재무책임자(CFO) 등이 법학 전공자인데요, IT 분야 사업에서도 법규 준수가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 앞으로의 빅스터 밍글민트를 말씀하신다면요.
▲ 20대 후반에 법학을 포기하고 벤처인의 삶을 시작한 계기는 한국에서 구글 같은 서비스를 만들고 싶어서였습니다. 이제 20년을 준비했습니다. 좋은 협력사, 직원과 함께 그 꿈을 구현할 시점입니다.
3년 안에 밍글민트 서비스를 국내 최고의 NFT, 메타버스 브릿지(Bridge)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다행인 것은 이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가 명확하다는 것입니다.


신광렬 기자 singha123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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