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올해 사상 최고 실적 ‘도전’…인재 앞세워
만도, 올해 사상 최고 실적 ‘도전’…인재 앞세워
  • 이승렬 기자
  • 승인 2021.12.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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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대와 맞손…스마트모빌리티 SW 교육과정 신설
EV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기술 요람으로 육성계획
올해 매출, 사상최고 유력…영업익 제고에 주력해야
(왼쪽부터)만도 조성현 최고경영자와 한라대학교 김응권 총장이 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만도
(왼쪽부터)만도 조성현 최고경영자와 한라대학교 김응권 총장이 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만도

[이지경제=이승렬 기자] 전기자동차(EV)와 자율주행 솔루션 전문기업 (주)만도와 (주)HL클레무브가 인재로 성장 동력을 마련한다. 이를 통해 이르면 올해, 늦어도 내년에 사상 최고 실적을 일군다는 계획이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실제 만도의 올해 1~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4조4250억원으로 전년 동기(3조8250억원)보다 15.7% 늘었다. EV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가 고부가가치라서다.

만도는 같은 기간 영업이익 2017억원을 달성해 958.8%(1934억원) 급증했다. 이로써 만도는 전년 동기 순손실(631억원)을 극복하고 순이익(1586억원)을 구현했다.

이를 고려할 경우 만도가 올해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다. 종전 최고 매출은 2019년 5조9819억원, 영업이익은 2016년 3050억원이다.

만도가 3분기에만 매출 1조4360억원을 올렸기 때문에, 매출은 올해 최고를 기록할 전망이다. 다만, 연말로 갈수록 기업의 실적이 개되기는 하지만, 3분기 만도의 영업이익이 532억원이라 영업이익의 경우 종전 최고 실적에는 다소 미치지 못할 것으로 증권가는 예상했다.

이에 따라 만도와 HL클레무브가 강원 원주 한라대학교와 함께 관련 인재 양성에 나선다. 인재 한명이 수천만명에게 경제적인 혜택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들 3자는 최근 협약을 맺었으며, 한라대학교는 내년 소프트웨어 트랙 전공을 신설하는 등 스마트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개발 교육을 강화개 EV와 자율주행 SW 거점 대학으로 자리한다는 복안이다.

한라대, 소프트웨어 트랙 전공 신설…만도, 실용적인 교과 과정 도입 등 지원

만도와 HL클레무브는 한라대학교가 실용적인 교과 과정을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소프트웨어 핵심인재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만도와 HL클레무브는 장학금, 첨단 연구장비, 전용 연구실, 연구개발비 지원과 함께 현장에서 뛰고 있는 현역 엔지니어와 전공 학과 간의 정기적 기술 교류도 추진한다.

앞서 만도와 한라대학교는 ‘스마트 모빌리티 연구센터’를 성남 판교 연구개발(R&D) 센터에 함께 개소했으며, 올해 3월에는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모빌리티 교육 플랫폼(aMAP)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만도 관계자는 “미래 먹거리를 위해서는 인재 확보가 중요하다. 관련 인재를 통해 지속 성장하고, 미래 자동차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유가증권 시장에서 만도의 주가는 강세다.

지난해 3월 27일 주당 주가가 1만6200원으로 최근 10년 사이 최저를 기록했지만, 이후 꾸준히 올라 올해 1월 11일에는 8만9000원으로 사상 최고를 찍었다. 만도의 영업이익율이 전년 1.6%에서 올해 4.6%로 개선돼서다. 만도가 지난해 1000원치를 팔아 16원의 이익을 냈지만, 올해는 46원을 번 것이다.

이날 장중 거래가는 6만2400원으로 다소 주춤하다.


이승렬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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