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회장, 세계 정조준…조현준 효성회장, 해외서 결실
최태원 SK회장, 세계 정조준…조현준 효성회장, 해외서 결실
  • 이승렬 기자
  • 승인 2021.12.30 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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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지오센트릭, 日 도쿠야마와 맞손…합작법인 울산에 설립
1천200억원 투입해 고순도 반도체 세정제 생산, 판매 추진
ESG 평가기관 에코바디스, 효성첨단소재에 골드메달 부여
지속 가능경영 우수 기업으로 인정…세계 기업 중 상위 3%

[이지경제=이승렬 기자] 최태원 SK 회장이 해외 영토를 확대하는 반면, 조현준 효성 회장은 해외에서 큰 결실을 맺었다.

SK의 주력인 SK이노베이션의 친환경 화학회사 SK지오센트릭이 일본 화학전문기업 도쿠야마와 반도체용 고순도 아이소프로필알코올(IPA) 생산, 판매를 위해 합작법인을 설립한다고 30일 밝혔다.

친환경 화학회사 SK지오센트릭이 일본 화학전문기업 도쿠야마와 반도체용 고순도 아이소프로필알코올(IPA) 생산, 판매를 위해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사진=SK지오센트릭
친환경 화학회사 SK지오센트릭이 일본 화학전문기업 도쿠야마와 반도체용 고순도 아이소프로필알코올(IPA) 생산, 판매를 위해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사진=SK지오센트릭

SK지오센트릭과 도쿠야마는 각각 600억원을 투입해 연산 3만톤 수준의 반도체용 고순도 IPA 생산판매 합작법인을 울산에 설립한다.

고순도 IPA는 강한 증발성을 가진 용제로 전자산업,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웨이퍼 세척에 사용되며, LCD(액정표시장치) 제조용 세정제로도 쓰인다.

현재 고순도 IPA 시장은 5G(세대), IoT(사물인터넷), AI(인공지능), DX(디지털 전환) 등의 활성화로 연평균 8% 씩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다. 아울러 국내의 경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공장 증설을 추진하고 있어, 2025년에는 고순도 IPA 수요가 공급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사가 고순도 IPA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이유다. 다만, 현재 국내에서는 고순도 IPA를 생산하는 업체는 1곳 뿐이라, 부족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앞으로 도쿠야마는 관련 제조 기술을, SK지오센트릭은 원료 수급과 공정 운영, 마케팅 등을 각각 담당한다. 양사는 2023년 시험 가동을, 2024년 상업 생산를 각각 시작하고, 국내외 고순도 IPA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SK지오센트릭 최안섭 전략본부장은 “미래 성장 산업을 위한 고부가 제품을 지속 개발하고, 친환경 기술을 꾸준히 확보해 고객이 필요로 하는 가치를 함께 높이겠다” 고 말했다

반면, 효성첨단소재(주)가 세계적인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평가 기관인 에코바디스의 올해 지속가능성 평가에서 ‘골드 메달 등급’을 최근 획득했다.

효성첨단소재는 골드 등급에서도 가장 높은 점수인 72점을 획득했다. 이는 이번 평가 대상 기업 가운데 상위 3%, 섬유산업에서는 상위 1%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효성첨단소재의 올해 국내 사업장뿐만이 아니라, 베트남, 중국, 룩셈부르크, 루마니아 등 해외 사업장과 함께 올해 평가에 참여했다. 이번 등극 획득이 더욱 값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효성첨단소재가 세계적인 ESG 평가 기관인 에코바디스의 올해 지속가능성 평가에서 ‘골드 메달 등급’을 획득했다. 사진=효성첨단소재
효성첨단소재가 세계적인 ESG 평가 기관인 에코바디스의 올해 지속가능성 평가에서 ‘골드 메달 등급’을 획득했다. 사진=효성첨단소재

실제 효성첨단소재는 자사의 모든 사업 부문과 해외 사업장에서 기후변화 대응 노력, 사회공헌과 윤리경영 활동 등을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 효성첨단소재는 최고경영진이 직접 주관하는 지속 가능경영위원회와 전문위원회 등을 통해 ESG 경영 전략을 수립하고 실천하고 있다.

황정모 효성첨단소재 대표는 “타이어코드, 자동차 시트벨트용 원사, 에어백 원단 등 세계 1위 제품을 다수 보유한 기업으로, 세계 모든 사업장에 동일 수준의 지속 가능경영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내년에는 해외 모든 사업장의 배출량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지속 가능경영을 실시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프랑스 파리에서 2007년 발족한 에코바디스는 주요 기업의 ESG 정책을 평가하고 인증하는 대표 기관이다. 현재 세계 160개국, 200여개 산업에서 7만5000개 이상의 기업을 대상으로 환경, 노동, 인권, 윤리, 공정거래, 공급자 관리 등 4개 항목을 평가하고 있다. 에코바디스는 평가를 바탕으로 플래티넘(상위1%), 골드(상위5%), 실버(상위25%), 브론즈(상위50%)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이승렬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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