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서류 출력·지역홍보·무인점포…갈수록 진화하는 편의점
민원서류 출력·지역홍보·무인점포…갈수록 진화하는 편의점
  • 윤현옥 기자
  • 승인 2021.12.30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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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각종 민원문서 출력서비스 시작
GS25-고양시, 업무협약 맺고 지역사업 협력
CU, 최초 무인편의점 ‘안심스마트점포’ 개점

[이지경제=윤현옥 기자] 각종 민원서류 출력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자체와 손잡고 공동사업을 추진하는 등 편의점의 서비스가 갈수록 진화하고 있다.

앞으로 집이나 회사 주변 가까운 편의점에서 빠르고 간편하게 주민등록등본, 가족관계증명서 등 각종 민원 문서를 출력할 수 있게 된다.

세븐일레븐은 디앤써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31일부터 민원 문서 출력서비스를 시작한다. 사진=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은 디앤써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31일부터 민원 문서 출력서비스를 시작한다. 사진=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은 이달 29일, 소프트웨어 개발.공급 솔루션 기업 ‘디앤써’와 함께 민원 문서 출력서비스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관련 시스템 구축한다고 밝혔다.

이번 민원 문서 출력 서비스를 점포 내 별도 기기 설치없이 POS 활용 방식 시스템으로 구현되는 것이 특징이다.

‘디앤써’의 픽콘(Pick up at Convenience store) 앱, 또는 웹사이트를 통해 발급받고자 하는 민원 문서를 선택한 후 출력 서비스 희망 점포 선택과 함께 결제를 하면 QR코드를 받게 된다. 이후 해당 점포를 방문에 발급받은 QR코드를 근무자에게 보여주고 POS 스캔만 하면 점포 내 비치된 프린터를 통해 즉시 출력물을 받아볼 수 있다.

서비스 대상 범위는 주민등록등∙초본, 가족관계증명서 같은 기본적 민원 서류 뿐만 아니라 건축물대장, 자동차등록원부, 사업자등록증재발급, 소득증명확인서, 부동산등기 등 정부24와 홈텍스, 법원등기소의 각종 민원 서비스 항목들이 모두 가능하다.

세븐일레븐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과 동시에 31일부터 공릉점(노원구 공릉동 소재)에서 테스트 차원의 선운영을 시작한다. 내년 2월부터는 신규 점포와 전국 600여개 푸드드림 매장에 우선적으로 서비스를 적용하고 기존점에도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홍주현 세븐일레븐 DT혁신팀 선임책임은 “이번 민원 문서 출력 서비스가 안착되면 편의점 생활서비스에 대한 고객 편의가 높아지는 동시에 가맹점의 모객 증대 효과도 클 것”이라며 “POS를 활용한 실용성 높은 서비스인 만큼 민원 문서를 시작으로 개인 서류 등 다양한 분야의 종합 출력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G25는 고양시와 함께 고양시 홍보와 캐릭터를 활용한 공동사업 등을 추진하기로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GS리테일
GS25는 고양시와 함께 고양시 홍보와 캐릭터를 활용한 공동사업 등을 추진하기로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GS리테일

GS25는 경기도 고양시와 ‘기업 브랜드 강화 및 도시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도시 기업 브랜드 강화를 위한 공동 사업 발굴 및 추진, 지역 특화형 매장 오픈, 고양시 마스코트 캐릭터 ‘고양고양이’ 활성화, 지역 관광상품 개발 등을 주요 골자로 한 공동 사업을 추진한다.

GS25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고양시 GS25 점포 대부분에 지역 홍보 슬로건 및 포스터를 부착하고 2022년 상반기까지 고양시 지역특화형 플래그십 스토어를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고양시 마스코트인 ‘고양고양이’ 캐릭터를 활용해 GS25 점포 디자인 및 전용 포토 공간을 마련하고 고양시를 방문하는 여행객을 위한 관광지 소개, 관광 테마, 여행 이야기 등 관광정보센터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고양시 마스코트 ‘고양고양이’는 고양시의 동음이의어를 이용해 만든 고양이 캐릭터다. GS25는 ‘고양고양이’ 캐릭터를 활용한 컬래버 상품, 기념품, 굿즈, 행사 기획 등을 통해 고양시와의 시너지 효과 창출 및 지역 관광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GS25는 앞으로도 관광특구 및 다른 지역과의 연계를 통해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경영 실천에 앞장설 방침이다.

오진석 GS리테일 플랫폼 B/U장은 “이번 업무 협약은 GS25 이미지 제고와 고양시 관광 산업 활성화를 한층 더 상승시켜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다른 지자체와의 협업 및 지역특화형 플랫폼을 활성화시켜 지역 상생발전에 앞장서고 함께 성장해 나가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CU는 최첨단 무인 편의점 서비스를 한국인터넷진흥원 나주본원 '테크프렌들리 CU'에서 시작한다. 사진=CU
CU는 한국인터넷진흥원 나주본원에 '테크프렌들리 CU 안신스마트점포'를 열고 최첨단 무인 편의점 서비스를 시작했다. 사진=CU

BGF리테일의 편의점 CU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나주 본원에 '테크프렌들리 CU 안심스마트점포'를 열었다고 최근 밝혔다.

테크프렌들리CU 안심스마트점포는 100% 국내 순수 기술로 구현한 최첨단 무인 편의점이다. BGF리테일과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올해 9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순수 국내 기술을 기반으로 한 완전 무인점포 실증 환경 구축 및 완전 무인 점포의 보안 모델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무인 편의점은 국내 중소기업의 혁신 기술을 시험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에 문을 연 안심스마트점포는 출입 인증부터 상품 구매, 자동 결제까지 가능하다. QR코드 인증으로 출입하는 스피드 게이트, 인물 탐지·동선 감지·상품 인식이 가능한 네트워크 카메라, 고객과 구매 상품을 좌표로 매칭해 정확한 위치를 측정하는 3D 카메라, 상품 중량을 측정할 수 있는 무게 센서가 부착된 스마트 진열대 등이 적용됐다.

도난, 화재 등 물리적 리스크와 인증, 해킹 등 정보보안 리스크로부터 고객을 보호할 수 있는 보안 기술도 접목했다. 참여 업체가 자신들의 기술을 직접 적용해 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이를 위해 KISA는 점포를 직접 이용하면서 생성되는 트래픽, 다채널 행위 패턴 영상 데이터 등을 수집해 저장 및 관리하는 전담 연구소를 신설했다.


윤현옥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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