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정윤서 기자] 전북 고창의 선운사는 동백꽃으로 유명하다.
선운사 골째기로
선운사 동백꽃을 보러 갔더니
동백꽃은 아직 일러 피지 안했고
막걸리 집 여자의 육자배기 가락에
작년 것만 상기도 남었습디다
그것도 목이 쉬어 남었습디다
고창이 고향인 서정주 시인의 시 ‘선운사 동구’다.
이외에도 많은 시인이 선운사 동백꽃을 이야기 했다.
선운사에 가신적이 있나요
바람불어 설운날에 말이에요
동백꽃을 보신적이 있나요
눈물처럼 후두둑
지는꽃 말이에요
나를 두고 가시려는 님아
선운사 동백꽃 숲으로 와요
떨어지는 꽃송이가
내맘처럼 하도 슬퍼서
당신은 그만 당신은 그만
못떠나실 거에요
선운사에 가신적이 있나요
눈물처럼 동백꽃
지는 그 곳 말이에요
가수 송창식 씨도 ‘선운사’를 통해 라고 선운사 동백꽃을 노래했다.
선운사 절 마당에 수령 500년이 넘은 동백나무가 있어서다.
선운사 동백도 유명하지만, 제주 바닷가의 동백도 아름답다.
최근 카메라에 담았다.
정윤서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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