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협력사 스펙트럼에 240억원 투자
한미약품, 협력사 스펙트럼에 240억원 투자
  • 정윤서 기자
  • 승인 2022.01.05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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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 신약 롤론티스·포지오티닙, 美 FDA 허가 예상 고려
한미약품은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신약 ‘롤론티스’의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 승인을 받았다고 공시했다. 한미약품 경기도 화성연구소. 사진=양지훈 기자
한미약품이 협력사 스펙트럼에 240억원 규모의 전략적 지분투자를 단행했다. 한미약품 경기도 화성연구소. 사진=이지경제

[이지경제=정윤서 기자] 한미약품이 협력사 스펙트럼에 240억원 규모의 전략적 지분투자를 단행했다. 현재 한미약품이 스펙트럼과 개발하고 있는 항암 혁신신약 포지오티닙과 롤론티스가 미국 미국식약청(FDA)의 판매 허가가 임박해서다.

한미약품(대표이사 권세창, 우종수)은 스펙트럼이 개발하고 있는 2종의 혁신 항암신약에 대한 확장된 미래가치를 선점하고, 협력사와 견고한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1주당 1.6달러(1914원), 240억원 규모의 스펙트럼 주식을 취득하는 계약을 최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미약품의 스펙트럼 지분율은 10%대로 상승한다.

한미약품은 이와 함께 스펙트럼과 체결한 롤론티스와 포지오티닙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의 마일스톤과 로열티 조건도 변경했다. 스펙트럼의 상업화 비용을 줄이는 대신 이들 신약이 미국에서 판매되는 시점부터 발생하는 수익을 양사가 합리적으로 배분하기 위해서다.

권세창 사장은 “이번 투자는 스펙트럼의 전략적 방향에 대한 신뢰에 따른 것이다.

스펙트럼과 협력은 한미약품 미래 성장 핵심 동력 중 하나”라며 “스펙트럼은 향후 한미약품의 혁신 신약인 롤론티스와 포지오티닙이 미국 시장에 안착하기 위한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정윤서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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