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킨. 서울영상광고제 두부문서 동상받아…도넛 고급화에 성공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종합식품기업인 SPC그룹이 해외 영토를 적극 확장하는 반면, 국내에서는 결실을 맺고 있다.
SPC그룹이 미국 쉐이크쉑 엔터프라이즈와 말레이시아 사업 운영에 관한 계약을 맺고, 쉐이크쉑의 말레이시아 사업운영권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쉐이크쉑은 2001년 미국 뉴욕에서 출범한 햄버거 전문점으로 현재 영국, 일본, 아랍에미미리트, 홍콩, 두바이, 멕시코 등 16개국에서 35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SPC그룹은 한국과 싱가포르의 사업권을 갖고 있으며, 이번 쉐이크쉑 사업권 계약은 한국, 싱가포르에 이은 3번째로 SPC그룹은 2023년 말레이시아에 첫 매장을 개설할 계획이다.
SPC그룹은 해외 쉐이크쉑 사업을 지속 확대하고, 동남아시아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파리바게뜨 사업과 시너지를 낸다는 복안이다.
SPC그룹은 2016년 중반 서울에 쉐이크쉑 1호점을 선보인 이후 현재까지 20개 매장을 열었다.
쉐이크쉑 한국 도입을 추진한 허희수 SPC그룹 부사장은 “SPC그룹과 쉐이크쉑은 그동안 한국과 싱가포르에 28개 매장을 구축했다. 앞으로도 쉐이크쉑 매장을 꾸준히 개설하겠다”고 말했다.
SPC그룹의 비알코리아가 운영하는 던킨이 ‘서울영상광고제’에서 두개의 동상을 이날 받았다.
던킨은 ‘소금淸 우유도넛’ 광고로 촬영 부문 동상을, ‘윈터 캠페인:딜리버리편’으로 사운드 부문 동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중 ‘소금淸 우유도넛’광고는 CF 촬영에 많이 사용되는 초고속 팬텀 카메라 등을 사용해 슬로우 모션, 선명한 화질과 색감 등 수준 높은 영상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들 광고의 효과도 탁월하다. 소금淸 우유도넛은 지난해 600만개 팔리면서 도넛 매출의 10%를 차지했으며, 국개 도넛의 고급화을 견인했다.
SPC그룹 던킨 관계자는 “이번 서울영상광고제 수상은 던킨만의 유쾌한 콘텐츠로 고객과 즐거운 소통을 실현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