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의 ‘질주본능’, 디자인상 수상부터 레이싱대회 공식공급까지
타이어의 ‘질주본능’, 디자인상 수상부터 레이싱대회 공식공급까지
  • 윤현옥 기자
  • 승인 2022.01.10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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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중국수출용 타이어 2종 중국 레드닷 디자인상 수상
한국타이어 독점공급, 극한의 레이스 ‘24시 시리즈’ 두바이개막
넥센타이어 ‘윈가드 스포츠 2’, 아우디 8세대 차량 ‘A6’에 공급

[이지경제=윤현옥 기자] 유력 디자인상 본상 수상부터 극한의 레이싱대회 공식 공급까지 타이어업계가 거센 질주를 펼치고 있다. 금호타이어의 중국수출 제품이 중국 디자인 어워드 본상을 수상했다. 한국타이어는 이달 13일부터 두바이에서 열리는 레이싱대회에 공식 타이어 독점공급사로 활약한다. 넥센타이어는 독일 아우디의 8세대 차량에 장착된다.

금호타이어가 독일 레드닷이 주관하는 ‘중국디자인 어워드(CGD)’ 본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금호타이어가 중국 CGD 온라인 시상식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사진은 출품된 금호타이어 제품.
금호타이어가 중국 CGD 온라인 시상식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사진은 출품된 금호타이어 제품.

금호타이어는 ‘2021 중국 CGD(Contemporary Good Design) 어워드’에 SOLUS HS63과 ECSTA PS71 제품을 출품해 본상(Winner)을 받았다.

금호타이어의 중국시장 출시 제품인 승용차용 타이어 SOLUS HS63과 SUV용 타이어 ECSTA PS71은 혁신성, 기능성, 내구성, 상징성, 제품 재료 및 에너지 소비 적정성 등의 까다로운 평가항목을 통과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상식은 지난월 7일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수상작은 중국 샤먼시에 있는 레드닷 디자인 전시관에 1년간 전시된다.

중국 홍치자동차에 신차용 타이어로 공급중인 ‘SOLUS HS63’ 제품은 타이어 측면에 ‘一汽红旗(홍치자동차)’와 ‘KUMHO(금호타이어)’를 새겨넣어 양사의 60년 발전 역사와 영광의 합작에 대한 상징성을 부여했다. 이 제품은 승용차용 고성능 여름용 타이어로, 건조하고 젖은 표면에서 안정적인 제어와 제동 성능을 발휘한다. 저소음에 부드러운 주행감, 뛰어난 내구성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작년 중국 ‘골든 휠 어워드(Golden Wheel Award)’에서 ‘베스트 컴포트 타이어상’을 받기도 했다.

‘ECSTA PS71’은 일기-폭스바겐, 장성기차, 합중기차 등 중국 내 유명 자동차 브랜드에 납품중인 제품이다. 고속주행에 특화된 프리미엄 스포츠 타이어다. 전체적인 접지면적을 극대화해 제동성능을 향상시킨 것이 제품의 특장점이다. 또 패턴에 인-아웃 디자인과 하이브리드 신기술을 적용해 도로상황과 무관하게 고속주행 시에도 조정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

김철 금호타이어 중국 연구개발센터장은 “타이어의 디자인은 얼핏 보면 유사해 보이지만 패턴 디자인이 성능을 좌우하고 사이드월에는 구체적인 제품 정보를 담고 있는 흥미로운 영역”이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디자인 역량을 발휘해 시장에서 인정받는 제품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수상을 통해 중국에 금호타이어 디자인의 우수성이 널리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2021년 세계 4대 디자인 어워드(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iF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 일본 굿 디자인 어워드)를 석권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한국타이어를 장착하고 펼치는 글로벌 내구레이스 '24시 시리즈'가 개막했다. 사진=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를 장착하고 펼치는 글로벌 내구레이스 '24시 시리즈'가 개막했다. 사진=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가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는 내구레이스 ‘24시 시리즈(24H Series)’의 2022 시즌 개막전이 1월 13일부터 사흘간 두바이 오토드롬 서킷에서 개최된다.

올해 24시 시리즈는 1월 두바이에서 ‘한국 24시 두바이(Hankook 24H Dubai)’ 개막전을 시작으로, 3월 이탈리아, 4월 벨기에, 5월 독일, 7월 포르투갈, 9월 스페인, 11월 미국에서 열리며 총 7라운드에 걸쳐 진행된다.

‘포르쉐 991’, ‘람보르기니 우라칸’, ‘BMW M4 GT3’ 등 글로벌 프리미엄 슈퍼카들이 참가해 한국타이어와 함께 24시간 동안 극한의 내구레이스를 펼친다.

특히 개막전이 열리는 두바이 오토드롬 서킷은 한 바퀴에 5.39킬로미터다. 사막 한가운데 위치한 특성상 거센 모래바람, 시시각각 변하는 기후 환경과 노면 상태 때문에 최고 수준의 타이어 내구성과 접지력이 요구된다. 또 민첩한 코너링 성능과 완벽한 제동력 등 극한의 주행환경에서 드라이버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최상의 레이싱 타이어 퍼포먼스가 필요하다.

국내 레이싱팀으로 유일하게 ‘아트라스비엑스 모터스포츠’팀이 ‘GT4 클래스’에 메르세데스-AMG GT4 차량과 함께 출전할 예정이라 더욱 주목된다. 지난해 ‘CJ 슈퍼레이스 삼성화재 6000 클래스’ 챔피언에 오른 김종겸 선수를 비롯 조항우 감독 겸 선수, 최명길 선수, 양용혁 선수 등이 출전한다.

한국타이어가 후원하는 아트라스비엑스 모터스포츠팀은 지난 2020 시즌 국내 레이싱팀 사상 최초로 24시 시리즈 GT4 클래스에 도전해 첫 출전 경기 ‘24시 두바이 2020’ 레이스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대한민국 타이어 기술력과 모터스포츠 기량의 우수성을 세계 무대에 알리기도 했다.

한국타이어는 2015년부터 24시 시리즈의 공식 타이틀 스폰서를 맡아 내구성 강한 최상의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며 글로벌 Top Tier 기술력과 프리미엄 브랜드 가치를 입증하고 있다. 대회에 참가하는 모든 차량에 한국타이어의 레이싱 타이어가 장착되며 모든 경기에서 ‘24H Series Powered by Hankook’라는 공식 명칭이 사용된다.

넥센타이어가 아우디 A6 8세대에 타이어를 공급한다. 사진=넥센타이어
넥센타이어가 아우디 A6 8세대에 타이어를 공급한다. 사진=넥센타이어

넥센타이어(대표이사 강호찬)가 독일 프리미엄 자동차 제조업체인 ‘아우디(AUDI)의 ‘A6’ 8세대 차량에 ‘윈가드 스포츠 2(WINGUARD Sport 2)’ 제품을 공급한다고 10일 밝혔다.

아우디의 베스트 셀링 모델인 ‘A6’는 대표적인 비즈니스 세단으로 스포티한 디자인과 넓은 차체, 강력한 성능과 우수한 연비 그리고 최첨단 편의 및 안전 사양 등을 탑재하고 있다.

아우디 ‘A6’ 8세대에 공급되는 넥센타이어의 ‘윈가드 스포츠 2’ 제품은 눈길에서도 안정적으로 속도를 만끽할 수 있도록 개발되어 눈길에서 뛰어난 핸들링과 제동력으로 고급 세단과 스포츠카에 최적화된 프리미엄 겨울용 타이어이다.

더불어 젖은 노면, 마른 노면에서도 핸들링과 제동 능력 모두 뛰어난 능을 보여주는 제품이다.

‘윈가드 스포츠 2’는 독일의 권위있는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빌트’의 겨울용 타이어 테스트 평가에서 ‘추천(Recommendable)’ 등급을 받기도 했다. 눈길과 젖은 노면에서의 접지력, 핸들링, 소음 및 승차감, 연비 등의 부문에서 모두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 또한,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넥센타이어는 최근 아우디의 A3를 비롯, 포르쉐 마칸, 파나메라 등 글로벌 프리미엄 완성차 업체로의 공급확대를 이어오며, 우수한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 받고 있다.


윤현옥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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