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올해 회사 정상화 ‘청신호’
쌍용차, 올해 회사 정상화 ‘청신호’
  • 이승렬 기자
  • 승인 2022.01.11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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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슨모터스와 인수 본계약 체결…회생계획안 수립속도
첫 SUEV, 코란도 이모션 투입…렉스턴 브랜드와 ‘쌍끌이’
車값, 보조금수령시 중형 SUV 수준…고객에 큰 혜택제공

[이지경제=이승렬 기자] 쌍용자동차의 올해 회사 정상화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쌍용차는 중국 상하이자동차와 결별하기 직전인 2008년부터 2020년까지 2016년을 제외하고 지속 적자를 기록했다. 쌍용차는 현재 지난해 4분기 실적을 집계하고 있지만, 적자가 유력하다. 쌍용차가 지난해 3분기 누적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3.8%(2조620억원→1조7780억원) 급감하면서, 같은 기간 영업손실 2380억원, 순손실 2389억원을 각각 기록해서다.

다만, 쌍용차가 인수합병 우선협상대상자인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과 본계약을 최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쌍용차가 인수합병 우선협상대상자인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과 본계약을 최근 체결했다. 쌍용차 평택 본사 정문. 사진=쌍용차
쌍용차가 인수합병 우선협상대상자인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과 본계약을 최근 체결했다. 쌍용차 평택 본사 정문. 사진=쌍용차

이에 따라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은 인수대금(3048억)의 10%(이행보증금 포함)에 해당하는 계약금 납입을 완료했다.

쌍용차가 새 주인을 찾게 되면서 올해 회사 정상화가 속도를 낼 전망이며, 쌍용차는 인수대금을 채권자에게 배분하는 내용 등을 담은 회생계획안을 조만간 법원에 제출할 계획이다.

쌍용차와 에디슨모터스는 전기자동차와 내연기관 차량의 상품성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키로 이번에 합의했다. 에디슨은 전기차 전문 제작 업체다.

아울러 쌍용차가 지난해 하반기 전략 지역인 유럽에 먼저 선보인 자사의 첫 전기스포츠유틸리티차량(SUEV) 코란도 이모션을 국내에 투입하고, 구매 예약을 받는다.

3월 출시 예정인 코란도 이모션은 최근 선보인 렉스턴 스포츠, 렉스턴 스포츠 칸과 함께 올해 자사의 성장을 견인한다.

코란도의 유전자를 계승한 코란도 이모션의 외관 디자인은 직선과 곡선의 조화로 세련미를 완성했으며, 인테리어는 12.3인치 모니터, 9인치 인포콘 AVN, 분위기 조명 등 최첨단기술이 대거 실리면서 고급감을 구현했다.

코란도 이모션은 최대 출력 190마력, 최대 토크 36.7㎏·m의 모터를 탑재해 강력한 주행 성능을 완성했으며, 최첨단 안전편의 장치를 대거 기본으로 지녔다.

3월 출시 예정인 코란도 이모션은 최근 선보인 렉스턴 스포츠, 렉스턴 스포츠 칸과 함께 올해 자사의 성장을 견인한다. 사진=쌍용차
3월 출시 예정인 코란도 이모션은 최근 선보인 렉스턴 스포츠, 렉스턴 스포츠 칸과 함께 올해 자사의 성장을 견인한다. 사진=쌍용차

코란도 이모션은 유럽 신차시험에서 최고 등급인 별 다섯 개를 획득했다.

코란도 이모션은 친환경차 세제 혜택과 구매보조금 등을 받으면 중형 SUV 가격인 2000만원대에 구매 가능하다.

쌍용차 관계자는 “정통 SUV 감성에 전기차의 특성을 가미한 코란도 이모션은 가격경쟁력을 기본으로, 다양한 야외 활동에 최적화된 공간 활용성도 구현했다”며 “이번 본계약 체결에 따라 당면한 미래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조기 경영정상화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승렬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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