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김수은 기자] 윤종규 회장의 KB금융그룹이 지난해 존재감을 과시하면서, 향후 성장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KB금융의 매분기 영업이익은 1조2000억원을 상회하며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며 11일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박 연구원은 KB금융의 6개월 목표주가를 6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전날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KB금융은 주당 5만7800원으로 장을 마쳤다.
박 연구원은 KB금융의 매분기 순이익도 희망퇴직을 제외하면 1조원에 육박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KB금융의 지난해 순이익은 4조4000억원을 상회할 전망이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6%로 주가가 기존 최고이던 2017년과 유사하다고 박 연구원은 강조했다.
이로 인해 배당에 대한 투자자의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박 연구원은 배당액 2220원을 예상했으며, 이는 전년 1770원보다 450원 증가한 것이다.
박 연구원은 “KB금융이 자본 여력이 가장 우수한 금융 지주인 만큼 현물 배당 등 전향적인 배당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수은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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