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家, 마케팅 변주…2030·고급화 공략
유통家, 마케팅 변주…2030·고급화 공략
  • 김성미 기자
  • 승인 2022.01.1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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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판교점 “2030 맞춤 놀이 공간”
​​​​​​​롯데홈쇼핑, 프리미엄 생활용품 판매 확대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유통업계가 목표 시장 공략을 위해 마케팅 변주를 시도한다.

가치소비, 매장경험 등을 중시하는 2030세대를 위한 맞춤 매장을 마련하거나 최근의 명품 소비에 발맞춘 고급화 공략 등이 그 예다.

이를 위해 현대백화점은 판교점에 신진 브랜드로 채워진 2030세대 전문관을 선보인다

오프라인 1호 매장을 선보이는 온라인 기반 교육 플랫폼 '원더월' 매장. 사진=현대백화점
오프라인 1호 매장을 선보이는 온라인 기반 교육 플랫폼 '원더월' 매장. 사진=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은 판교점 4층 유플렉스를 개선해 재개점했다고 11일 밝혔다.

판교점 유플렉스는 총 6950㎡(2100평) 규모로 패션, 아웃도어, 생활용품,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의 총 72개 브랜드로 구성된다. 특히 이중 13개 브랜드는 백화점에 처음으로 입점하는 브랜드며 전체 브랜드의 절반가량인 30여개는 경기 남부상권에서 처음 선보인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판교점 유플렉스는 기존 캐주얼 의류와 SPA 등 전통적인 백화점 영캐주얼 상품군 중심으로 꾸미던 운영방식에서 벗어나 MZ세대가 즐겨찾는 온라인 기반 신진 브랜드와 다양한 유형의 생활용품 콘텐츠를 대거 오프라인 매장으로 선보여 2030세대들이 실제 즐기고 머물고 싶은 놀이 공간으로 연출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새단장한 판교점 유플렉스에서는 독특한 디자인과 콘셉트의 신진 브랜드를 중점적으로 선보인다. 더현대 서울에 첫 오프라인 매장을 열자마자 연일 구매 대기줄이 이어져 화제가 된 온라인 남성 패션 브랜드 ‘쿠어’ 2호점을 비롯해 온라인 인기 캐릭터인 ‘오롤리데이’의 다양한 패션잡화 제품을 판매해 기존 팝업 스토어 운영시 연일 매진 행진을 기록한 '해피어마트'가 단독 매장을 연다.

여기에 성수동 유명 빈티지 안경 전문 브랜드 ‘라시트포’, 감각적인 공간 연출과 심플한 의류 및 생활용품으로 성수동 핫 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한 편집매장 ‘모노하’ 등이 백화점 1호 매장을 선보인다.

이밖에 연기·음악·IT기술 등 다양한 부문별 톱 아티스트와 유명 전문가가 직접 자신의 노하우와 철학 등을 강연으로 소개하는 온라인 교육 플랫폼 ‘원더월’이 PB제품과 아티스트 협업 제품을 판매하는 오프라인 매장도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판교점 유플렉스 공간 전체를 젊은 고객 층에게 새로운 영감과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도록 휴식·전시·이벤트 특화 공간인 ‘아이코닉 스퀘어’를 비롯한 주요 공간에 감각적인 조명과 타일 등을 적재적소에 적용했고 우주선 모형의 매장 등을 꾸미는 등 기존 백화점의 영패션 전문관과 차별화된 공간을 연출했다.

특히 판교점 유플렉스는 현대백화점이 MZ세대 공략 강화를 위해 더현대 서울에서 첫 선을 보인 큐레이션 전략을 더욱 발전시켜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판교점 유플렉스에 입점한 72개 브랜드 중 10여 개는 더현대 서울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백화점 영업망을 확대한 브랜드이고 20여 개 브랜드는 더현대 서울에서 선보인 팝업스토어를 통해 발굴된 신진 브랜드다.

이희석 현대백화점 상품본부 영패션팀장은 “더현대 서울에 정식 입점해 인기를 끈 브랜드들을 비롯해 백화점에 정식 입점하진 않았지만 무역센터점 등 주요 점포에서 진행된 팝업스토어를 통해 인기가 검증된 브랜드들을 엄선해 이번 판교점 유플렉스에서 새롭게 선보이게 됐다”며 “한국판 실리콘밸리인 판교상권의 영&리치 고객층을 공략하기 위해 맞춤형 자동차 키홀더숍, 전기 자전거 및 캠핑 용품 전문 편집매장 등 기존 백화점 매장에서 접하기 힘들었던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대거 선보인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롯데홈쇼핑은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높은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대표 리빙 프로그램 ‘최유라쇼’를 통해 해외 명품 리빙 브랜드 판매를 확대하며 고급화 전략을 강화한다. 

롯데홈쇼핑은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높은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대표 리빙 프로그램 ‘최유라쇼’를 통해 해외 명품 리빙 브랜드 판매를 확대하며 고급화 전략을 강화한다. 사진=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은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높은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대표 리빙 프로그램 ‘최유라쇼’를 통해 해외 명품 리빙 브랜드 판매를 확대하며 고급화 전략을 강화한다. 사진=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이 지난해 최유라쇼 판매 현황을 분석한 결과, 소비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며 고가의 해외 프리미엄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주문금액을 기준으로 리빙 상품 순위를 집계한 결과, 1위는 180억원을 달성한 다이슨 에어랩이 차지했으며 다이슨 코랄(2위), 빌레로이 앤 보흐 홈세트(3위), 보이로 전기요(4위), 휘슬러 프라이팬(5위) 등 고가의 해외 브랜드가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한 4050세대 고객이 60% 이상을 차지하며 경제력을 갖춘 중장년층의 구매 비중이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롯데홈쇼핑은 업계 장수 프로그램으로 높은 신뢰도를 확보하고 있는 ‘최유라쇼’를 중심으로 해외 명품 리빙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나갈 계획이다.

이달 13일 오후 9시40분 160년 전통의 독일 주방용품 브랜드 WMF의 ‘퓨전테크 미네랄 냄비’를 단독으로 선보인다.

22일 오전 8시40분에는 2월 초까지 한파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독일 가전 브랜드 ‘보이로 전기요’, 23일 오전 10시에는 미국 키친웨어 브랜드 ‘에피큐리언’의 ‘내츄럴 도마 세트’도 소개한다.

강재준 롯데홈쇼핑 식품리빙부문장은 “대표 리빙 프로그램인 ‘최유라쇼’의 지난해 판매현황을 분석한 결과 고가 상품에 대한 선호도가 뚜렷하게 나타났다”며 “올해도 선호도와 인지도가 높은 프리미엄 리빙 브랜드를 합리적인 가격에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고객 니즈를 충족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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