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김수은 기자] 코스피가 미국 연준의 매파적 발언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둔 경계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늘 코스피는 전 거래일(2962.09)보다 24.48포인트(0.83%) 내린 2937.61에 개장했다.
14일 9시 5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34.33포인트(1.16%) 하락한 2927.76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은 311억원을 사들이고 있는 반면 외국인은 168억원, 기관은 115억원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의약품(-2.32%), 의료정밀(-2.16%), 은행(-1.72%), 화학(-1.40%), 철강·금속(-1.37%), 비금속광물(-1.24%), 전기가스업(-1.19%), 기계(-1.09%), 운수창고(-0.96%), 제조업(-0.95%), 유통업(-0.89%), 종이·목재(-0.71%), 증권(-0.71%), 전기·전자(-0.67%), 등 전 업종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26%), SK하이닉스(-0.77%), 삼성바이오로직스(-1.27%) 등 모든 종목이 하락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983.25)보다 12.91포인트(1.31%) 하락한 970.34에 거래를 시작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61포인트(1.49%) 내린 968.64를 기록 중이다. 개인은 4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은 1억원, 기관은 10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이 파란불은 켠 채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준 브레이너드 부의장의 매파적 발언이 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다”며 “미국 장의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는 데다 중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방역이 강화돼 중국 리스크도 부각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87.5원)보다 0.5원 상승한 1180.0원에 출발했다.
김수은 기자 news@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