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銀·KT, 4천375억원 지분 교환…신한지주 목표주가 5만원
신한銀·KT, 4천375억원 지분 교환…신한지주 목표주가 5만원
  • 김진이 기자
  • 승인 2022.01.18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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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김진이 기자] 신한금융지주회사의 주력인 신한은행과 KT가 4375억원 규모의 지분 교환을 결정하면서, 신한지주의 몸값이 치솟을 전망이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신한지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6개월 목표주가 5만원을 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전날 종가 3만8850원보다 28.7% 급등한 것이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이 신한지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6개월 목표주가 5만원을 제시했다. 사진=김진이 기자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이 신한지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6개월 목표주가 5만원을 제시했다. 사진=김진이 기자

신한은행은 KT의 2대 주주이던 일본 NTT도코모가 보유한 지분(4375억원)을 인수했으며, KT는 신한은행의 모기업이자 상장사인 신한지주의 지분을 2023년 1월까지 장내 매수를 통해 매입(4,375억원)할 예정이다.

KT가 매입할 신한지주의 지분은 전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의 2.17% 수준이며 양사가 매입한 지분에 대한 별도의 보호예수기간은 없다.

양사는 장기적 인공지능(AI), 메타버스, NFT(대체불능 토큰), 빅데이터, 로봇 등 디지털 플랫폼 기술 기반 미래 금융 디지털혁신 사업을 지속 추진하기 위해 이번 지분 교환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미래사업을 위한 신한지주의 AI콜센터 확보와 중장기적으로 KT가 보유한 유휴 부동산 협동 개발 등이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신한지주는 은행, 카드, 금융투자 등 대부분의 계열사가 콜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KT의 통신 서버를 활용하면 콜센터를 통합하고 AI화가 가능하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아울러 신한지주가 은행, 증권, 보험, 캐피탈 등을 토대로 기업금융 프로젝트 진행 경험이 풍부한 점도 신한지주 주가에 호재다.

KT가 전국에 보유하고 있는 유휴 부동산에 대한 개발이 가능하서다. 신한지주는 2020년 기업금융 프로젝트로 9160억원의 영업수익을 달성했다.

박 연구원은 “이번 결정으로 KT의 자원과 신한지주의 노하우가 결합한 신사업 진출이 가능하다. 직접적인 수익 반영이 기대된다”며 “신한지주의 50%에 육박하는 배당성향에 따른 배당수익도 기대해 볼만 하다”고 말했다.


김진이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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