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제약업계, 해외시장 개척에 온 힘
韓 제약업계, 해외시장 개척에 온 힘
  • 김진이 기자
  • 승인 2022.01.20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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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홀딩스 ‘아랍헬스 2022’ 참가…의료기기 선보여
​​​​​​​GC셀, 항-HER2-CAR 호주 특허 취득…고형암 성과

[이지경제=김진이 기자] 국내 제약기업이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JW홀딩스는 24일부터 나흘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리는 ‘UAE 두바이 의료기기 전시회(아랍헬스)’에 참가해 JW그룹의 의료기기 등을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아랍헬스는 올해 47회를 맞는 중동 최대 규모의 의료기기 박람회다.

해당 전시회 주최측에 따르면 지난해 열린 행사에는 62개국 1768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3만4000명 이상이 참관했다. 

JW홀딩스는 이달 24일부터 나흘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리는 ‘2022 UAE 두바이 의료기기 전시회(아랍헬스 2022)’에 참가해 JW그룹의 의료기기와 헬스케어 제품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다. JW홀딩스 아랍헬스 2022 독립부스 이미지. 이미지=JW홀딩스 
JW홀딩스가 UAE 두바이 의료기기 전시회에 참가해 JW그룹의 의료기기 등을 선보인다. JW홀딩스 전시 부스. 자료=JW홀딩스 

JW홀딩스는 올해 전시회에서 공동관인 한국의료기기 통합전시관과 독립부스를 모두 운영한다.

공동관에는 국내 10여개 기업이 참여해 수술실에서 필요한 의료기기를 전시하고, 독립부스는 주 전시장에서 마련해 자사의 주력제품을 소개한다. JW홀딩스가 아랍헬스에서 독립부스를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행사에서 JW홀딩스는 자사와 관계사 제품을 대거 선보일 계획이다.

진단시약·의료기기 연구개발 전문기업인 계열사 JW바이오사이언스가 자체 기술력으로 국산화한 LED무영등, 수술대, 검진대, 미숙아 보육기, 신생아 보온장치 등 필수 의료기기를 비롯해  JW중외제약의 상처 케어 밴드 ‘하이맘’ 제품군, HA필러 ‘이니티움’도 전시한다.

JW홀딩스가 지난해 스마트 광학 테크기업 아이엘사이언스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글로벌 시장에 공급하기로 한 두피·헤어케어 브랜드 ‘폴리니크’ 제품도 공개한다.

JW홀딩스는 지난해 11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국제의약품 박람회 ‘CPhI 월드와이드’에 참가해 수액, 항생제 등 JW그룹의 주력 의약품 등을 선보였으며, 130여개 기업과 수출 논의를 진행했다.

이준구 JW홀딩스 글로벌사업본부장은 “아랍헬스 2022에서 독립부스를 운영하는 것은 JW의 브랜드 인지도 확대는 물론 신규 거래선을 확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필수 의료기기 국산화에 앞장서고 있는 JW그룹의 우수한 제품을 해외 바이어들에게 적극 홍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GC셀, HER2-CAR-NK 치료제 AB201, 美 FDA 임상시험계획 제출

GC셀은 항-HER2 항체와 이를 포함하는 CAR(키메라 항원 수용체)에 대한 호주 특허를 취득해 현지 시장을 공략한다.

이번 특허를 통해 지씨셀은 NK(자연 살해)세포 내 활성화를 위해 최적화된 CAR 구조와 선택성이 높은 항-HER2 세포 외 도메인(extracellular domain)으로 구성된 독자적인 항-HER2-CAR의 권리를 보장받는다.

인간 상피세포 성장인자2인 HER2는 세포의 증식조절기능을 담당하는 유전자 단백질로, 특히 유방암의 예후인자 중 하나로 양성인 경우 재발 위험이 큰 것으로 파악됐다.

항-HER2-CAR은 HER2 과발현 암종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표적항암제 트라스투주맙과 상이한 에피토프(항원 인식 부위)에 결합해 트라스투주맙과 병용 치료시 시너지를 낸다.

지씨셀은 제대혈에서 유래한 NK세포를 이용해 HER2-CAR-NK 치료제 ‘AB201’을 개발, 미국 관계사 아티바를 통해 미국 내 임상을 준비하고 있다. 지씨셀은 하반기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시험계획(IND) 제출을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황유경 지씨셀 세포치료연구소장은 “이번 특허 등록은 고형암 대상 HER2-CAR-NK치료제 AB201의 상용화를 위한 필수적인 지적재산권(IP) 확보로 의미가 크다. 유방암, 위암 등 고형암 분야에서 획기적인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진이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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