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신광렬 기자] 최근 소비자가 ESG(친환경, 사회적 책임, 지배구조 개선)를 실천하고 있는 기업의 제품을 선택하고 있는 가운데, 구직자 역시 ESG 경영을 잘 하는 기업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채용 정보 제공업체 잡코리아(대표이사 윤병준)가 2030 세대 구직자 1183명을 대상으로 ‘ESG 경영 기업 취업선호도’에 대해 최근 조사한 결과를 통해 이중 64.6%가 ESG 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에 입사하고 싶다고 답했다고 23일 밝혔다.

아울러 19.5%가 ESG 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에 우선 순위로 입사 지원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2030 구직자 10명 중 8명이 ESG 경영을 하는 기업에 취업하고 싶은 것이다.

반면, 연봉과 근무 환경에 만족한다면 기업의 ESG 경영 실천 여부는 상관없다고 답한 2030 세대는 14.6%에 그쳤다.

이번 응답자 가운데 61.1%가 ESG 경영에 대해 ‘알고 있다’고, 38.9%가 ‘모른다’고 각각 답했다.

이들 구직자 중에서 51.6%는 취업 희망 기업 선정시 기업의 ESG 경영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들은 ESG 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이 앞으로 더욱 성장할 것이기 때문(41.5%), ESG 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의 근무 환경이 더 우수할 것 같아서(28.9%), 환경보호와 사회문제 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나의 가치관과 맞아서(20.7%), ESG 경영 실천 기업에서 일한다면 애사심과 업무 보람이 더욱 높아질 것 같아서(8.5%) 등을 이유로 꼽았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기업의 ESG 경영 여부가 2030 세대 구직자의 입사 지원율을 높이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제 ESG 경영은 필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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