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규 바이오플러스 회장, 도덕성 상실…상표권 침해하고도 ‘방긋’
정현규 바이오플러스 회장, 도덕성 상실…상표권 침해하고도 ‘방긋’
  • 정수남 기자, 신광렬 기자
  • 승인 2022.01.24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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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시온바이오메디칼, 시노필 상표 2019년 11월등록
바이오플러스, 2021년 2월 시노필로 관련 상품판매
바,강소기업으로 세계서 사업…탄탄한 재무구조구축
솔, 유망 벤처기업…7명 직원 R%D 주력 “성과기대”
바 “솔시온과 해결 노력”…솔 “문 닫을 위기에 처해”
정현구 바이오플러스(주) 대표이사 회장이 유망 벤처기업의 상표권을 침해하고도 ‘나 몰라라’하고 있다. 사진=정수남 기자, 바이오플러스 사이트
정현규 바이오플러스(주) 대표이사 회장이 유망 벤처기업의 상표권을 침해하고도 ‘나 몰라라’하고 있다. 사진=정수남 기자, 바이오플러스 사이트

[이지경제=정수남 기자] 정현규 바이오플러스(주) 대표이사 회장이 유망 벤처기업의 상표권을 침해하고도 ‘나 몰라라’하고 있다.

 

24일 특허법인 빛과 소금(대표변리사 한승관)에 따르면 바이오플러스는 ㈜솔시온 바이오메디칼의 상표권을 침해했다.

특허청은 솔시온 바이오가 출원한 시노필(Synofill)이라는 상표를 2019년 11월 21일 등재했다.

다만, 바이오플러스는 2021년 1월 식품의약안전처 승인을 받아 시노필(Synofil)이라는 상표를 붙여 같은 해 2월 하순부터 히알루론산 조직수복재인 BPAC-101(관절용히알루론산)을 판매하고 있다.

바이오플러스 시노필은 4등급 의료기기 제품으로, 무릎과 어깨 등 관절경 수술 환자의 불편과 후유증을 줄이기 위한 제품이다.

특허청은 솔시온 바이오가 출원한 시노필(Synofill)이라는 상표를 2019년 11월 21일 등재했다. 사진=솔시온 바이오
특허청은 솔시온 바이오가 출원한 시노필(Synofill)이라는 상표를 2019년 11월 21일 등재했다. 사진=솔시온 바이오

다만, 바이오플러스가 솔시온 바이오의 상표권을 침해하고도 관련 제품을 회수하지 않는 등 모럴해저드(도덕적해이)가 심각하다는 게 한승관 대표변리사의 지적이다.

바이오플러스는 고성장을 일궜다.

현재 지난해 실적을 집계하고 있지만, 바이오플러스는 같은 해 3분기 누적 연결기준 매출 263억원, 영업이익136억원을 각각 달성해 전년 동기보다 각각 68.6%(107억원), 76.6%(59억원) 급증했다. 이중 시노필의 매출은 2억원수준이다.

같은 기간 바이오플러스의 영업이익률은 49.4%에서 51.7%로 상승했다. 바이오플러스가 1000원치를 팔아 494원의 이익을 냈지만, 지난해에는 517원을 번 것이다.

바이오플러스의 성장성과 수익성이 탁월해진 셈이다.

같은 기간 바이오플러스 순이익은 75억원으로 8.7%(6억원) 늘었다.

이로써 바이오플러스의 전년 3분기 말 총자산순이익률(ROA)은 7.9%, 자기자본이익률(ROE) 9.4%로, 전년보다 17.7%, 24.6% 각각 감소했다.

이는 바이오플러스의 자산과 자본이 같은 기간 각각 150.6%(379억원 →950억원), 179.6%(285억원→797억원) 각각 급증해서다.

바이오플러스의 전년 3분기 말 현재 유동비율은 527.4%, 부채비율은 192%로 각각 집계됐다.

기업의 지급능력인 유동비율은 200 이상을, 자본의 타인의존도(차입경영)를 뜻하는 부채비율은 200 이하 유지를 재계는 이상적으로 보고 있다.

2003년 생체재료 전문기업으로 출범한 바이오플러스가 현재 국내를 비롯해 중국 등 5개국에서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정부가 바이오플러스를 강소기업으로 선정한 이유다.

같은 해 하반기 바이오플러스는 코스닥에 상장했다.

바이오플러스의 21일 종가는 2만4250원으로 전날보다 2.54%(600원) 올랐다.

이와 관련, 바이오플러스 경영지원실 관계자는 “현재 우리 사이트와 식약처에서 시노필을 모두 삭제했다. 현재 솔시온 바이오메디칼 측과 원만한 해결을 위해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오플러스 측은 솔시온 바이오와 원만한 해결을 위해 논의하고 있다면서도 시노필 제품을 회수하지 않고, 관련 기사도 포털에서 삭제하지 않았다. 자료=네이버
바이오플러스 측은 솔시온 바이오와 원만한 해결을 위해 논의하고 있다면서도 시노필 제품을 회수하지 않고, 관련 기사도 포털에서 삭제하지 않았다. 자료=네이버

이에 대해 백인수 솔시온 바이오메디칼 대표는 “바이오플러스 측과 아무런 연락도 받지 못했다. 바이오플러스가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네이버와 구글 등 포털에서는 여전히 바이오플러스의 시노필 관련 기사를 볼 수 있다.

한승관 변리사는 “바이오플러스 측이 관련 기사를 삭제하고, 제품도 전량 회수 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야 한다. 강소기업은 내수가 아닌 해외 시장을 공략해야 한다”며 “강소기업의 모럴헤저드에 유망 벤처기업이 무너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솔시온 바이오 측은 바이오플러스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정현규 회장은 자사 사이트를 통해 “바이오플러스는 인간경영을 추구하는 기업이다. 나눔의 기업으로 美를 고객에게, 가치를 국민에게, 이익을 임직원에게 나누어 준다”며 “앞으로도 나눔의 미학을 성실히 실천하여 명실상부한 진정한 사회적 기업으로 성장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히고 있다.

솔시온 바이오 백인수 대표는 “강소기업의 상표권 침해로 사업도 펼치지 못하고 문을 닫을 위기에 처했다”고 말했다. 사진=정수남 기자
솔시온 바이오 백인수 대표는 “강소기업의 상표권 침해로 사업도 펼치지 못하고 문을 닫을 위기에 처했다”고 말했다. 사진=정수남 기자

한편, 의료용품과 의약 관련제품 제조 업체로 2016년 중반 발족한 솔시온 바이오는 2019년 벤처기업 인증을 획득했으며, 그동안 연구개발(R&D)에 주력해 2건의 특허와 1건의 상품권을 각각 취득했다.

백인수 대표는 “유망 벤처기업으로 7명의 직원이 R&D에 몰두하고 있다. 아직 유의미한 실적이 없다”면서도 “관련 특허기술과 상표를 통해 올해부터는 관련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었지만, 강소기업의 상표권 침해로 사업도 펼치지 못하고 문을 닫을 위기에 처했다”고 덧붙였다.


정수남 기자, 신광렬 기자 perec@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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