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건설주, 2월 이후 노려야
조선·건설주, 2월 이후 노려야
  • 김진이 기자
  • 승인 2022.01.24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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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긴축 우려에 조선·건설주 급락세…“2월 지나면 연간 기대치 높아질 것”

[이지경제=김진이 기자] 미국 정부의 긴축 재정 움직임에 국내 조선, 건설주가 직격탄을 맞았다.

이동헌, 이지니 대신증원 연구원은 지난주 국내 증시는 코스피가 3.0%, 코스닥이 2.9% 하락했다고 24일 밝혔다.

현대삼호중공업이 전남 영암조선소에서 LNG선을 건조하고 있다. 사진=정수남 기자
미국 정부의 긴축 재정 움직임에 국내 조선, 건설주가 직격탄을 맞았지만, 2월 이후 상승 여력이 있다. 현대삼호중공업이 전남 영암조선소에서 LNG선을 건조하고 있다. 사진=이지경제

이는 미국 증시 조정에 따른 여파로 산업재 전반에서 하락 폭이 컸다. 여기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재정 전망과 설 연휴를 앞둔 관망세가 영향을 미쳤다는 게 두 연구원은 분석이다.

지난주 현대삼호중공업이 컨테이너선 3척, 대우조선해양 천연가스(LNG)선 1척, 현대미포조선 PC선 2척을 수주했지만, 이로 인해 지난주 조선주는 7.2% 하락했다.

한국조선해양도 주가도 떨어졌다. 유럽연합(EU)이 한국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기업결합 심사를 불허하면서 재무구조 우려가 불거져서다.

지난주 기계주 역시 3.4% 하락했다. 미국 긴축에 대한 우려로 플랜트, 전력기기, 현대로템 등의 주가도 약세로 돌아섰다.

건설주는 5.9% 떨어졌다. HDC현대산업개발의 경우 광주 아파트 현장 붕괴사고로 급락세를 지속했다.

다만, DL이앤씨도 기존 건축한 오피스텔의 안전 우려가 제기됐지만, 문제가 없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이동헌, 이지니 연구원은 “유가는 오미크론 우려로 상승세가 꺽였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긴장 고조로 추가 여력이 있다”며 “긴축 국면에서 원자재가 상승에 따른 선가 상승, EU의 기업결합 심사 불허 등으로 부진하지만, 2월이 지나면 연간 기대치를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이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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