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체계 직접 짜고‥연봉인상분은 주거복지로
연봉 체계 직접 짜고‥연봉인상분은 주거복지로
  • 윤현옥 기자
  • 승인 2022.01.24 1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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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다 ‘커스텀패키지’…고급인력확보·조직경쟁력 강화
탱커 ‘마을멤버십’, 주거복지 종합관리 서비스 출시

[이지경제=윤현옥 기자] 직원 스스로 계약연봉과 옵션을 원하는 비율로 구성할 수 있도록 하고 연봉 인상분을 주거복지로 보상하는 등의 다양한 시도가 하이테크 기업들에서 시도되고 있다. 역량있는 고급인력을 확보하는 한편으로 절세효과까지 노릴 수 있어 눈길을 끈다.

핀테크 기업 핀다가 ‘핀다 커스텀 패키지’ 제도를 업계 최초로 도입하고 올해 200명까지 조직 규모를 확장하겠다고 24일 밝혔다. 기술개발, 재무, 마케팅 등 각 분야에 C레벨을 영입하고 서비스 고도화 및 조직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기 위함이다.

핀다가 직원 스스로 연봉체계를 설계하는 '커스텀패키지'를 도입한다. 사진=핀다
핀다가 직원 스스로 연봉체계를 설계하는 '커스텀패키지'를 도입한다. 사진=핀다

핀다는 이번 채용을 통해 조직 규모 확대에 속도를 낸다. 지난해 말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비롯해 마케팅과 재무부문의 최고책임자를 각각 영입하며 조직 뼈대를 갖춘 핀다는 올해 연말까지 200명 규모로 조직을 확대할 계획이다. 각 영역에서 전문성을 두루 갖춘 인재들을 모아 서비스 및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포부다.

핀다가 업계 최초로 선보이는 ‘핀다 커스텀 패키지’는 입사자가 연봉 및 보상 총액을 직접 디자인하는 채용 방식이다. 입사자는 계약 연봉은 물론 리텐션보너스, 사이닝보너스 등 세 가지 옵션을 본인이 원하는 비율로 구성할 수 있다. 그동안 입사자들이 개인적으로 문의를 하거나 협상을 해왔던 부분을 공식적인 제도로 끌어올려 불필요한 고민을 덜어낼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핀다 커스텀 패키지는 개발 및 데이터 시니어 직군을 시작으로 추후 내부 조직 강화가 필요한 직군에 따라 우선적으로 적용된다. 주요 포지션은 기술분야 시니어 직군이다. 구체적으로 백엔드, 웹프론트엔드, iOS, 안드로이드, 데이터베이스관리자(DBA), 데이터엔지니어 등이다.

새로워진 채용 프로그램 도입과 함께 사내 추천 제도도 개편했다. 사내 임직원의 추천을 통해 입사할 경우, 입사자와 추천자 모두에게 5년간 각각 1000만원, 총 2000만원의 연금을 지급한다. 사내추천제도 활성화를 위해 내부 직원이 추천한 인재가 서류 지원만 완료해도 스타벅스 2만원 상품권을 제공한다. 해당 제도는 핀다 홈페이지를 통하거나 이메일, 직접 이력서 전달 시에 적용된다.

이재경 핀다 피플팀 총괄은 “능력이 충만한 인재분들을 모실 때마다 핀다에서 제공할 수 있는 여러 보상안을 어떻게 구성해야 가장 합리적인 패키지로 제공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깊었다”라며 “핀다의 모토가 ‘개인이 현금 흐름을 디자인할 수 있도록 돕는 회사’인 점에 비춰 핀다에서 근무하는 분들 또한 자신의 커리어패스와 보상안을 스스로 디자인할 수 있도록 해보자는 취지로 도입했으니 많은 분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탱커가 신개념 회사원 주거복지서비스 '마을멤버쉽'을 선보인다. 사진=탱커
탱커가 신개념 회사원 주거복지서비스 '마을멤버쉽'을 선보인다. 사진=탱커

부동산과 자산관리 서비스를 결합한 프롭테크 기업 탱커가 신개념의 회사원 주거 복지 서비스인 ‘마을 멤버십’을 출시했다.

마을 멤버십은 직원의 주거를 지원하는 서비스다. 고객사가 탱커와 업무 협약(MOU)을 체결하면 적합한 매물 탐색부터 계약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애프터케어프로그램’을 통해 인테리어 및 가구 배치, 실제 거주자와 고객사의 불편 사항도 실시간으로 해결해 주는 등 주거 복지의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지는 종합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는 강남역·판교역 인근 단지에 아파트와 빌라, 오피스텔 등 다양한 종류의 주택을 취급하고 있으며 고객사 수요에 따라 점차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마을 멤버십을 이용하는 고객은 탱커의 매물 중개 네트워크를 이용해 가격 대비 최상의 집을 추천받을 수 있다.

기존 4000만원 이상 직장인이 연봉 인상분의 30~50%를 추가세금으로 납부하는 것과 달리 직원과 회사에 추가 세금 부담도 주지 않고 복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근로자는 세금으로 납부해야 했을 연봉 인상분 세금 및 준조세를 절약할 수 있고 회사는 해당 비용을 100% 비용처리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또 임대차 보호법에 얽매이지 않고 더 자유로운 계약 기간과 다양한 매물을 선택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사용자는 임대인과의 복잡한 계약이나 갈등을 해결하는 데 시간과 돈을 쓰지 않아도 된다.

탱커 관계자는 “매물을 제공하는 임대인에게는 자유로운 기간의 계약을 제공하고, 임차인에게는 기존 장기 전세보다 저렴한 금액으로 매물을 구할 수 있는 기회다. 기업 입장에서는 세금 고민없이 고급 인력에게 새로운 복지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윤현옥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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