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I동국실업 ‘IR52 장영실상’ 받아…친환경 크래시패드로
KBI동국실업 ‘IR52 장영실상’ 받아…친환경 크래시패드로
  • 이승렬 기자
  • 승인 2022.01.25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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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용제 대체, 습기 촉매로 반응해 접착…세계최초
​​​​​​​기아차 K3 등 5종에 적용…현대기아차에 모두 적용
서울 종로 서울과학관에 있는 장영실 동상. 사진=이지경제
서울 종로 서울과학관에 있는 장영실 동상. 사진=이지경제

[이지경제=이승렬 기자] KBI동국실업(대표이사 김진산)이 ‘IR52 장영실상’을 받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하는 ‘IR(Industrial Research)52 장영실상’은 기업의 연구성과를 발굴해 매주 1개 제품을 시상한다. 이 상은 조선시대 과학자인 장영실의 과학정신을 기리기 위한 것으로, 탁월한 기술을 보유한 기업과 신제품 등을 선정해 포상하는 것이다.

KBI동국실업은 양산차에 적용하고 있은 친환경 크래시패드가 2022년 4주차 장영실상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기존 크래시패드는 두꺼운 재질의 폼을 붙이거나 외관 표면의 디자인을 개선하기 위해 인조 가죽을 붙일 때 접착제를 사용해 재활용이 불가능하고, 휘발성 유기화합물을 유발한다.

반면, KBI동국실업이 개발한 친환경 크래시패드는 세계 최초로 유기용제를 사용하지 않고 습기를 촉매로 반응해 접착하는 기술을 적용했다.

이는 재활용이 가능하고 차량 실내 환경과 제품 제조 환경을 개선하는 효과가 탁월하다. 아울러 기존 공정대비 폼 두께를 25% 이상 낮추면서 가벼운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는 게 KBI동국실업 설명이다.

손동일 KBI동국실업 연구소장은 “이번 친환경 크래시패드는 안전성도 우수하다. 올해 기아차 K3와 스포티지 등 5개 양산차에 우선 공급한다”며 “향후 현대기아차의 모든 차량에 친환경 크래시패드를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KBI동국실업은 이를 통해 올해 440억원 매출을 목표로 한다.

한편, KBI동국실업은 탄소 중립 등 정부 규제와 차량의 경량화, 고급화 등의 추세에 맞춰 재활용 비율을 100%까지 올릴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승렬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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