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코로나19 또 중대고비…신규 확진자 8천571명
설 연휴, 코로나19 또 중대고비…신규 확진자 8천571명
  • 김성미 기자
  • 승인 2022.01.25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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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확산에 첫 8천명대…위중증 392명으로 감소, 사망 23명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 18.9%…양성률 5.1%, 3차 접종률 49.8%
​​​​​​​내일부터 평택·광주 등 4곳 ‘오미크론 대응단계’…전국 전환은 설 이후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24일 신규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8000명을 넘어섰다.

연일이어지는 확진자 증가에 이번 설 연휴가 오미크론 변이 대확산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2020년 근로자의 날 연휴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했고  같은 해 8월 15일 연휴를 기점으로 2차 대확산이 진행된 적이 있는데다, 오미크론의 전파력이 델타 변이보다 2배 이상 높기 때문이다. 2020년 광복절 3일 연휴 이후인 19일  신규 확진자는 15일 전보다 73.5% 크게 증가한 288명을 찍었다.

2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8571명 늘어 누적 74만9979명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24일 신규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8000명을 넘어섰다. 연일이어지는 확진자 증가에 이번 설 연휴가 오미크론 변이 대확산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사진=김성미 기자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24일 신규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8000명을 넘어섰다. 연일이어지는 확진자 증가에 이번 설 연휴가 오미크론 변이 대확산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24일 중구 선별진료소. 사진=김성미 기자

24일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8356명, 해외유입이 215명이다.

지역감염은 경기 2869명, 서울 1674명, 인천 653명 등으로 수도권에서 5196명(62.2%)이 나왔다.

비수도권에서는 대구 483명, 경남 341명, 부산 332명, 광주 315명, 충남 304명, 경북 275명, 전북 232명, 대전 221명, 전남 187명, 강원 153명, 충북 122명, 울산 96명, 세종 69명, 제주 30명 등 총 3160명(37.8%)이다.

하루 신규 확진자수가 8000명을 넘은 것은 2020년 1월 19일 국내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이후 처음이다.

종전 최다 기록이었던 지난달 14일의 7848명보다도 723명 많은 수치다.  전날 7512명과 비교하면 1059명이나 늘었다.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이 지난주(1월 15∼21일) 50.3%를 기록하면서 우세종이 된 이후 신규 확진자 수는 연일 급증하고 있다.

기존 우세종이었던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2배 이상 빠른 오미크론이 우세화하면서 전문가들은 이번 주 내로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1만명을 넘어설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정부도 현 추세라면 다음 달 하루 신규 확진자수가 최대 3만명 이상에 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날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오미크론이 앞으로 2∼3주 혹은 2월 내에 점유율이 90% 이상인 지배종으로 갈 것”이라며 “확진자 증가는 불가피하고 (다음달) 하루 2만, 3만명이나 그 이상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확진자 수는 급증하고 있지만 아직 위중증 및 사망자 증가로까지는 이어지지 않고 있다.

25일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392명으로 전날(418명)보다 26명 줄면서 400명 밑으로 내려왔다.

19일부터 닷새 연속 400명대였던 위중증 환자 수는 이날 300명대로 집계되며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방역 당국은 확진자 증가에 따라 앞으로 2∼3주 시차를 두고 위중증 환자 수도 다시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사망자는 23명 늘어 누적 6588명이 됐다. 누적 치명률은 0.88%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의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은 18.9%(2282개 중 431개 사용)로, 직전일(19.7%)보다 0.8%포인트 내려갔다. 수도권의 중증 병상 가동률은 18.8%(1634개 중 308개 사용)다.

정부는 오미크론발 신규 확진자 급증에 따라 우선 26일부터 광주, 전남, 평택, 안성 등 오미크론 우세화가 먼저 시작된 4개 지역에서 오미크론 대응단계를 시행하기로 했다.

이들 4개 지역에서는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밀접접촉자, 60세 이상 고령층 등 고위험군만 받을 수 있으며, 나머지는 신속항원검사나 자가검사키트에서 양성이 나온 경우에만 PCR 검사가 가능하다.

26일부터는 백신접종을 완료한 확진자의 격리기간도 현행 10일에서 7일로 전국 동일하게 단축된다. 밀접 접촉자는 백신접종을 완료했다면 격리가 아예 면제된다.

정부는 이후 상황을 지켜보면서 설 이후에 전국적으로 오미크론 대응단계로 전환할 시점을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25일 0시 기준 검사 양성률은 5.1%로 전날(4.0%)보다 1.1%포인트 높게 나왔다.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기본접종을 마친 비율)은 이날 0시 기준 85.4%(누적 4384만7168명)다.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49.8%(누적 2554만2852명)가 마쳤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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