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건강관리 책임진다…맞춤형 서비스 강화
소비자 건강관리 책임진다…맞춤형 서비스 강화
  • 윤현옥 기자
  • 승인 2022.01.25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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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연구소-이화여대, 영양설계 가이드 라인 구축
교보생명-인터파크, 맞춤 콘텐츠·건강식구독서비스
풀무원-한국당뇨협회, 당뇨인 맞춤식단 서비스협업
메디에이지 ‘뉴트리에이지’, 개인별 영양성분 추천

[이지경제=윤현옥 기자] 달라지는 소비자의 생활패턴과 건강관리에 초점을 맞춘 고객지향형 서비스가 강화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연구소와 교보생명, 풀무원 등은 맞춤형 영양설계 가이드라인을 구축하고 건강식 구독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소비자의 건강관리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

교보생명이 인터파크와 손잡고 건강증진 구독서비스 선보인다.

양사는 1월 24일 인터파크와 MOU를 맺고 건강증진구독서비스의 성공적인 개발과 출시를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교보생명과 인터파크가 전략적 제휴를 맺고 건강증진 구독서비스를 시작한다. 사진=교보생명
교보생명과 인터파크가 전략적 제휴를 맺고 건강증진 구독서비스를 시작한다. 사진=교보생명

교보생명은 이번 협약을 통해 보험사업을 바탕으로 축적된 헬스케어 역량을 디지털 플랫폼에 구현하고 인터파크의 3900만 회원으로 고객 접점을 넓힐 기회를 갖게 되었다.

교보생명과 인터파크는 건강 관련 상품을 주기적으로 배송해주는 신개념 구독서비스 ‘밸런스콕’을 2월말부터 선보인다.

AI를 접목한 큐레이션을 통해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를 추천해주는 것이 이 서비스의 강점이다. 큐레이션은 건강/생활습관 셀프체크에서 건강검진 정보와 매칭되는 질병예측, DTC 유전자검사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구독을 통해 제공될 상품영역은 오픈 초기 비타민 등 영양제로 시작해 소비자 수요에 맞춰 밀키트 등으로 넓혀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용자들은 교보생명 보험 가입자에게만 제공되는 수준 높은 헬스케어 관련 컨설팅 서비스도 함께 누릴 수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초개인화 소비 트렌드에 맞춰 AI와 헬스케어 전문가들이 금융과 비금융이 결합한 새로운 고객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교보생명의 헬스케어 인프라와 인터파크의 이커머스 경쟁력이 만나 수준 높은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롯데중앙연구소는 지난해 이화여자대학교 맞춤형헬스케어사업단 연구팀과 건강 지향 제품 개발을 위한 영양 설계 가이드라인에 대한 공동 연구를 바탕으로 ‘롯데 영양설계 가이드라인’을 구축했다. 이 가이드라인은 앞으로 신제품 개발 등 내부 제품의 영양학적 품질 평가 및 관리에 활용될 예정이다.

롯데 영양설계 가이드라인은 식품의 영양학적 품질 평가 도구인 ‘Nutrient Profiling System(NPS)’를 기반으로 설계되어 제품의 개발 단계에서부터 영양적 밸런스를 고려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네슬레, 펩시 등 일부 글로벌 식품사에서도 자체적으로 영양 설계 가이드를 구축해 제품의 영양 관리 시스템으로 활용한 바 있으며, 매년 영양 성분 관리 목표와 개선 사항을 ESG나 지속가능성 등의 차원에서 공개하고 있다.

롯데중앙연구소와 이화여대 맞춤형헬스케어사업단 연구진은 건강 지향 제품 개발을 목표로 롯데 영양설계 가이드라인에서 섭취 제한 영양소(열량 및 5개 영양소: 지방, 포화지방, 트랜스지방, 당류, 나트륨)와 섭취 강화 영양소(단백질, 식이섬유)를 선정하였다. 또한 한국인의 식사 및 간식 섭취 패턴과 한국인 영양소 섭취 기준(KDRIs)을 기반으로 제품별 특성을 고려해 관리 기준을 구체화했다. 이를 통해 제품의 영양 실태를 진단할 수 있으며 추후 건강 지향 제품 개발을 위한 내부 기준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경훤 롯데중앙연구소 소장은 “이번 영양 설계 가이드라인 구축을 통해 건강과 영양에 대한 소비자 관심과 수요에 맞는 식품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궁극적으로 국민의 건강한 식생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풀무원과 한국당뇨협회와 손잡고 맞춤식단형 식품 및 서비스 확대에 나선다. 사진=풀무원
풀무원과 한국당뇨협회와 손잡고 맞춤식단형 식품 및 서비스 확대에 나선다. 사진=풀무원

풀무원이 한국당뇨협회와 손잡고 당뇨인을 대상으로 맞춤 식단형 식품 및 서비스 확대 협업을 통한 질환관리식단 사업을 강화해 나간다.

풀무원식품은 이달 24일 한국당뇨협회와 ‘국내 당뇨인의 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제품 및 서비스 확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대표적 만성질환인 당뇨병에 대한 관리가 점점 중요해짐에 따라 풀무원과 한국당뇨협회가 당뇨인들에게 정확한 당뇨병 및 케어 관리 정보를 제공하고 건강한 식생활습관을 갖도록 선도 역할을 하자는 공감대가 바탕이 되었다. 대한당뇨병학회 자료에 따르면 2018년 기준 국내 30세 이상 당뇨병 환자와 위험 인구 수는 국민 4명 중 1명으로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풀무원식품은 앞으로 한국당뇨협회에서 추진하는 국내 당뇨인을 위한 각종 사업의 공식 후원사가 되어 풀무원의 당뇨환자용 식단형 식사관리식품 및 당뇨인에게 필요한 정보 제공 확대에 나선다. 협약에 따라 한국당뇨협회 사업에 풀무원 개인 맞춤 식단 ‘디자인밀’ 제품 및 ‘디자인밀’ 통합몰 연계·지원 협력, 협약 기간 풀무원 ‘디자인밀’ 제품 외 관련 정보 제공 수단에 한국당뇨협회 공식 후원 표시, 국내 당뇨인 대상 교육·홍보 협업 등을 이행하게 된다.

풀무원식품 김진홍 대표는 “풀무원은 오랜 노하우를 바탕으로 당 흡수를 줄이고 영양균형을 맞춘 ‘디자인밀 당뇨케어밀플랜’을 개발해 당뇨인들이 집에서도 편리하게 맞춤형 식단관리를 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며 “당뇨병은 생활 속에서 관리되어야 하는 만큼 이번 협력을 통해 보다 많은 국내 당뇨인들의 건강한 식생활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업해 가겠다”고 전했다.

메디에이지는 '뉴트리에이지' 홈페이지를 공개하고 영양상태분석 및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를 시작한다. 사진=메디에이지
메디에이지는 '뉴트리에이지' 홈페이지를 공개하고 영양상태분석 및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를 시작한다. 사진=메디에이지

헬스케어 데이터분석 전문기업 메디에이지는 건강한 영양 섭취를 위해 맞춤 영양성분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는 ‘뉴트리에이지’ 홈페이지를 공개했다.

뉴트리에이지는 의사, 임상영양사가 개발한 영양설문을 통해 고객의 현재 생체나이와 영양상태 분석 결과를 제공하고 영양과 관련한 정보를 제공해주는 서비스이다.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도 홈페이지에서 바로 영양 설문을 진행하면 그에 따른 맞춤 영양성분을 추천해준다. 또 현재 섭취중인 영양제와의 비교 설명해 영양제의 과복용을 방지하고 부족한 영양소를 확인해 쉽고 재미있게 영양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현재 개인의 건강상태를 동년배와 비교한 생체나이로 알려줘 실제 건강 상태와 노화 정도를 더욱 정확하고 이해하기 쉽게 반영하고 있다.

메디에이지의 생체나이 측정 솔루션은 다수의 국제 SCI논문으로 검증되었음은 물론 전국 200여개 이상의 대학병원 및 종합병원과 건강검진센터에서 메디에이지의 생체나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뉴트리에이지 서비스의 또다른 특징은 건강기능식품 업체에서 제공하는 영양추천과 달리 특정 제품에 대한 구매를 유도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말그대로 필요한 영양성분을 추천해주고 올바른 영양정보를 제공해 스스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다.

배철영 메디에이지 헬스케어 연구소 R&D총괄 원장은 “그동안 건강과 노화를 연구하고 다양한 건강지표 솔루션을 개발해왔다. 병원이나 기업을 통해 B2BC 형태로 제공해왔던 메디에이지의 서비스를 이제는 B2C 형태로 고객들이 직접 이용할 수 있게 하고자 한다. 그 첫 단계가 맞춤영양솔루션 뉴트리에이지 홈페이지다”라고 말했다.


윤현옥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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