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실적 고공행진 ‘청신호’…대전 장대B구역 수주유력
현대건설, 실적 고공행진 ‘청신호’…대전 장대B구역 수주유력
  • 김수은 기자
  • 승인 2022.01.2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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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미래 중심지에 ‘디에이치’ 단지 건설

[이지경제=김수은 기자] 현대건설이 대전 최대 재개발사업으로 꼽히는 ‘장대B구역’ 수주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올해 역시 고공행진을 지속할 전망이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이 12조8850억원으로 전년(12조6455억원)보다 소폭 상승했다. 현대건설은 비용절감과 고수익 공사 등으로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22.5%(4591억원→5622억원), 22.3%(3498억원→4277억원) 급증했다.

장대B구역 재개발은 대전시 유성구 장대동 1495번지 9만7213㎡ 부지에 지하 4층~지상 49층(최고 59층 가능) 규모로 공동주택 9개동 2900세대와 판매시설 등을 짓는 사업이다. 이 사업에는 1조원대(공사비 7323억원)사업비가 투입된다.

현대건설은 영업이익이 3418억원으로 7.1%(226억원) 증가했다. 사진=이지경제
현대건설이 대전 최대 재개발 사업으로 손꼽히는 ‘장대B구역’ 수주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지방 최초의 ‘디에이치’ 단지가 들어설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이지경제

대전 신도심에 대단지 아파트를 조성하는 이 사업은 건설사의 수주 경쟁이 치열했으나 지난해 시공사로 선정된 한 건설사의 자격 상실로 현대건설이 수주 기회를 잡게 됐다.

지난달 30일 입찰에는 현대건설, 대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DL이앤씨, 계룡건설 등이 참여했지만 현대건설을 제외한 4개 업체가 빠지면서 유찰됐다. 내달 시공사 재입찰에서 현대건설이 단독 응찰할 경우 수의계약으로 사업 수주가 유력하다.

현행 도시·주거환경정비법에 따르면, 경쟁입찰에 입찰자가 없거나 단독응찰의 사유로 2회 이상 유찰된 경우 수의계약을 허용한다.

현대건설이 시공사로 확정되면 지방 최초로 ‘디에이치’ 브랜드를 적용한 대규모 단지가 들어서는 것이라 지역주민은 환영하는 분위기다. 

장대B구역 재개발조합 관계자는 “28일에 재입찰 공고에 따른 현장 설명회를 갖고 내달 18일 입찰을 마감한다. 재입찰에 현대건설이 단독 응찰할 경우 수의계약으로 시공사 선정을 완료하고, 하반기건축심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단독 응찰을 해도 바로 수의계약을 진행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장대B구역 재개발 시공사로 적합한지 조합원의 찬반 투표도 거쳐야 한다. 내달 우선협상대상자를 결정하기 때문에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많은 공을 기울인 만큼 수주 확정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수은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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