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롯데건설, 건설현장에도 ESG 적용
DL이앤씨·롯데건설, 건설현장에도 ESG 적용
  • 이승렬 기자
  • 승인 2022.02.09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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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 층간소음 차단 1등급 기술 확보…국내 최고 수준
​​​​​​​롯, 건설업계 최초로 ESG 안전 역량 평가제도 도입

[이지경제=이승렬 기자] ESG(환경, 경영, 지배구조)가 세계적인 경영 화두로 부상하자, 국내 주요 건설 업체가 건설 현장에도 ESG를 적용한다.

DL이앤씨가 자체 개발한 디사일런트 2(D-Silent 2) 바닥구조가 층간소음을 줄일 수 있는 최고수준인 1등급 성능을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국가공인시험기관(KOLAS)이 디사일런트 2의 중량 충격음 저감 1등급을 최근 공인한 것이다.

DL이앤씨가 신축 아파트 현장에서 중량 충격음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DL이앤씨
DL이앤씨가 신축 아파트 현장에서 중량 충격음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DL이앤씨

이에 따라 DL이앤씨는 경기도 화성시에 건설하고 있는 e편한세상 현장에 디사일런트 2 바닥구조를 탑재하는 등 성능 검증에 들어갔다.

현재 중량 충격음 1등급의 바닥구조를 상용화한 건설회사는 DL이앤씨가 유일하다. DL이앤씨는 디사일런트 2 기술을 바탕으로 올해 안에 중량 충격음 저감 1등급 아파트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DL이앤씨는 일정 수준 이상의 층간소음이 감지되면 자동으로 해당 세대 입주민에게 알리는 층간소음 알리미 기술을 개발해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디사일런트 2 바닥구조는 성능과 시공성을 모두 고려한 새로운 개념의 기술로 특허 출원했다. 사회 문제인 층간소음을 해결할 수 있도록 끊임없는 연구와 개발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롯데건설은 건설 현장에 필수인 안전을 잡는다.

협력사의 안전관리 역량 강화를 위해 ESG 안전 역량 평가제도를 도입하고, 중대재해처벌법 교육 등 안전 협력체계 강화하는 것이다.

롯데건설은 우선 건설업계 최초로 협력사에 대한 ESG 안전보건 역량 평가제도를 도입했다. 신용평가사와 함께 안전경영, 안전관리, 안전투자, 안전성과 등을 19개의 세부항목으로 진단해 안전 역량을 1등급부터 7등급으로 평가한다.

평가 결과는 협력사의 입찰 자격 기준으로 활용하며, 부실등급을 받은 협력사는 입찰 참여를 제한한다. 롯데건설은 이를 통해 입찰단계부터 선제적으로 중대재해 발생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건설이 협력사를 대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 교육을 온라인으로 최근 실시했다. 사진=롯데건설
롯데건설이 협력사를 대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 교육을 온라인으로 최근 실시했다. 사진=롯데건설

롯데건설은 철근콘크리트공사, 토공사 등 고위험 공종 협력사를 대상으로 먼저 적용하고, 향후 기타 공종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롯데건설은 지난달 하순 200개 우수, 고위험 공종 협력사를 대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 교육을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협력사의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한 이해를 돕고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과 이행을 위해 필요한 조치 방안 등으로 이뤄졌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안전보건 관리를 경영 활동의 최우선 가치로 두고 있다. 앞으로 협력사의 안전보건 역량 강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강화해 중대재해 예방과 안전경영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롯데건설은 안전보건 관리 우수 협력사를 지원하고 있으며, 매년 이들 협력사를 대상으로 포상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이승렬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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