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내수’ 對 삼성엔 ‘해외’…고성장 지속 노려
롯데건설 ‘내수’ 對 삼성엔 ‘해외’…고성장 지속 노려
  • 이승렬 기자
  • 승인 2022.02.10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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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 역세권 청년주택 ‘용산원효 루미니’ 공급
삼성엔지니어링, 러시아서 1조4천억원 수주

[이지경제=이승렬 기자]국내 국내 건설 업계와 산업설비 분야에서 각각 강자인 롯데건설(대표이사 하석주)과 삼성엔지니어링(대표이사 최성안)이 내수와 해외를 정조준하고 올해도 실적 고공행진을 지속한다.

롯데건설은 서울 용산구 원효로에 ‘용산 원효 루미니’를 짓고 임차인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루미니는 롯데건설이 선보인 도심형 주거 브랜드이며, 용산 원효 루미니는 역세권 청년 주택으로 대중교통 중심 역세권에 2030 세대에 주택 공급을 위해 민간과 공공이 협력해 공급하는 주택이다.

이번 용산 원효 루미니는 752세대로 이뤄졌으며, 이중 민간 공급 물량은 465세대다.

롯데건설 용산 원효 루미니 조감도. 사진=롯데건설
롯데건설 용산 원효 루미니 조감도. 사진=롯데건설

청약은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롯데건설 민간임대주택 자산운영서비스 사이트인 엘리스 통해 가능하다.

롯데건설은 22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내달 1일부터 5일 계약을 진행한다. 입주는 5월 예정이다.

용산 원효 루미니는 원효로 1가 104번지 일대에 지하 6층, 지상 29층 규모로, 전용면적 15㎡A 14세대, 15㎡B 2세대, 33㎡188세대, 43㎡A 216세대, 43㎡B 45세대 등이다.

이번에 공급하는 민간임대 465세대는 서울 도심권 인근 시세 대비 60~70% 수준이며, 저금리 보증금 대출이 가능해, 최근 지갑이 얇은 2030 세대에 제격이다.

용산 원효 루미니는 서울의 중심에 위치한 용산구에 조성되는 만큼 우수한 입지여건을 갖췄다. 지하철 1호선 남영역이 150m에 위치해 있으며, 단지 반경 800m 내 지하철 4, 6호선 삼각지역, 6호선 효창공원역, 4호선 숙대입구역 등도 이용이 수월하다.

단지에서 1.5㎞ 거리에 용산역과 용산 아이파크몰, 롯데마트 등이 자리하고, 숙명여자대학교를 도보로 통학하라 수 있다. 단지 인근에 효창공원, 용산가족공원 등의 녹지도 풍부하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용산 원효 루미니는 무주택 청년의 주거비 부담을 낮춘 합리적인 임대료가 적용되는 만큼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이 러시아에서 올해 첫 수주를 따냈다.

삼성엔지니어링이 중국 국영 건설사 CC7과 러시아 발틱 에탄크래커 프로젝트의 설계와 조달 업무에 대한 계약을 최근 체결한 것이다.

이번 프로젝트의 발주처인 러시아 BCC가 CC7과 EPC(설계, 조달, 시공) 계약을 체결했으며, 삼성엔지니어링은 이중 EP(설계, 조달)를 맡는다.

계약금액은 10억유로(1조3721억원)이며, 삼성엔지니어링은 2024년까지 계약 업무를 완료할 계획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이 러시아 발틱 에탄크래커 프로젝트의 설계와 조달 업무에 대한 계약을 최근 체결했다. 빨간 점이 프로젝트 진행 지역이다. 사진=삼성엔지니어링
삼성엔지니어링이 러시아 발틱 에탄크래커 프로젝트의 설계와 조달 업무에 대한 계약을 최근 체결했다. 빨간 점이 프로젝트 진행 지역이다. 사진=삼성엔지니어링

이번 프로젝트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남서쪽으로 110㎞ 거리에 있는 우스트루가 지역 발틱 콤플렉스에 에탄크래커 2개 유닛(Unit)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우스트루가는 핀란드만에 자리항 러시아의 주요 항만도시로, 러시아 최대 규모의 가스화학 복합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수주로 러시아 시장에 처음 진출하게 됐으며, 해외 시장 다각화 성과를 달성하게 됐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수주를 통해 현지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관계자는 “기술경쟁력과 풍부한 경험이 이번 수주의 원동력이 됐다. 러시아에서 첫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쳐, 현지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엔지니어링의 지난해 잠정 매출이 7조4867억원으로 전년(6조7492억원)보다 10.9% 늘었다. 롯데건설은 현재 전년 실적을 집계하고 있지만, 3분기 누적 매출이 4조138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3%(4773억원) 급증했다.


이승렬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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