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물결 올해도 계속된다
기부물결 올해도 계속된다
  • 윤현옥 기자
  • 승인 2022.02.15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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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제지, 복사지 밀크로 독도 알리기 동참
라엘, ‘엄마마음’과 유기농 순면생리대 기부
농심, 백혈병소아암 환아 위한 ‘그림공모전’

[이지경제=윤현옥 기자] 복사지 포장을 이용해 독도알리기에 함께 나서고 취약계층 청소년 여성에 필요물품을 전달하는 등 한국제지와 라엘, 농심 등이 올해도 기부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제지는 자사 복사용지 ‘밀크’가 사단법인 독도사랑운동본부와 함께 독도 알리기 프로젝트에 동참한다고 15일 밝혔다.

한국제지가 자사 복사지 밀크의 포장재로 독도알리기 프로젝트에 동참한다. 사진=한국제지
한국제지가 자사 복사지 밀크의 포장재로 독도알리기 프로젝트에 동참한다. 사진=한국제지

한국제지 밀크는 연평균 약 660만 박스가 판매되는 국내 유일의 국산 복사지 브랜드로 국내 시장 점유율 1위의 국민 복사지다.

한국제지는 올해부터 생산되는 국산 복사지 밀크 박스·포장지에 ‘숫자로 보는 독도’ 콘텐츠를 넣어 소비자들에게 독도 홍보 콘텐츠를 확산, 인지시킬 계획이다. 실제 독도에 방문하지 않더라도 독도의 다양한 이야기를 일상생활에서 회자시켜 독도의 실효적 지배에 한걸음 가까워지게 하겠다는 의도다.

국산 복사지 밀크의 독도 지원 행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한국제지는 2021년 독도사랑운동본부를 통해 대한민국 영토인 독도 수호에 힘쓰고 있는 울릉군 독도의 행정 기관에 밀크를 기부했다. 일회성 기부 행사에 그치지 않고 올해부터는 전국으로 유통되는 밀크 복사지 패키지에 대한민국 고유 영토인 독도 콘텐츠를 담아 독도 알리기에 적극적으로 협조한다.

독도 알리기 콘텐츠는 밀크 80g A4 패키지에 먼저 적용돼 A4용지 모든 라인업으로 차례대로 확대될 예정이다. 판매 수익금 일부는 독도 수호 홍보 활동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한국제지 담당자는 “이번 독도 알리기 프로젝트는 국내에서 유통되는 유일한 국산 복사지이자 시장 점유율 1위인 밀크만 할 수 있는 캠페인이다. 앞으로도 국산 복사지 밀크에 대한민국 고유의 영토이자 주권의 상징인 독도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입히고 싶다”고 말했다.

여성용품 업체 라엘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유기농 순면 생리대를 기부했다. 사진=라엘
여성용품 업체 라엘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유기농 순면 생리대를 기부했다. 사진=라엘

여성용품관련업체 라엘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유기농 순면 커버 생리대 1만 4000장을 기부했다. 민간 자선 단체인 ‘엄마마음’과 함께한 사회 공헌 활동의 일환이다.

​라엘이 후원한 물품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생리대 지원이 필요한 취약 계층 여성 청소년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기부 물품인 유기농 순면 커버 생리대는 1초에 5개씩 판매되는 아마존 1위 제품이다. OCS 100 인증을 완료한 100% 미국 텍사스산 목화솜을 사용해 유기농 순면 커버의 자극없는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다. 접착제 없이 오직 물 만으로 직조해 걱정없이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라엘과 한마음 한뜻으로 기부활동을 진행한 ‘엄마마음’은 생리대 구입이 어려워 생리기간 중 학교에 가지 못하는 여학생들에게 다양한 생리대 지원 활동을 행하는 민간 자선단체이다. 라엘은 지난 2019년 엄마마음이 진행한 자선 바자회에 참여해 60% 할인된 가격의 유기농 순면 커버 생리대 전 품목을 판매하기도 했다.

라엘 마케팅 담당자는 “라엘은 창립 이후 현재까지 ‘여성을 생각합니다’라는 비전 아래 모든 여성들이 생리 기간을 보다 편안하고 자유롭게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기부를 통해 라엘이 많은 보탬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농심이 세계 소아암의 날을 기념해 올해에도 그림공모전을 진행한다. 사진=농심
농심이 세계 소아암의 날을 기념해 올해에도 그림공모전을 진행한다. 사진=농심

농심이 백혈병소아암 환아 지원을 위한 제 2회 ‘세계 소아암의 날 기념 그림공모전’을 진행한다.

향후 농심은 공모전 수상작을 삽입한 백산수를 한정판매하고 매출 일부를 백혈병소아암 환아를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은 ‘건강한 나, 희망 가득한 세상’이 주제다. 전국 19세 이하의 소아암 및 희귀혈액질환 환아와 완치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 분야는 ‘의료진에게 전하는 감사의 마음’, ‘내가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고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 ‘병원에서의 일상 중 가장 재미있었던 순간’, ‘치료 중인 친구들을 위한 응원’ 등이다. 1인당 두개 작품까지 출품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작년에 이어 2회를 맞은 이번 공모전은 ‘세계 소아암의 날’(2월 15일)을 기념, 백혈병소아암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수상작을 백산수 한정판 제품에 삽입함으로써 환아와 완치자를 응원하고 소아암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킨다는 취지다.

한정판 백산수 판매금의 일부는 2023년 소아암 환아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실제로 농심은 2월 8일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와 후원 협약을 맺고 지난해 진행한 백산수 한정판 매출액의 2.15%인 1억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농심 관계자는 “작년에 처음 개최한 ‘세계 소아암의 날’ 그림공모전으로 백혈병소아암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협회와 함께 환아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현옥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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