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 “화장품 사업 드라이브”…고급 향수 사업 진출
한섬, “화장품 사업 드라이브”…고급 향수 사업 진출
  • 윤현옥 기자
  • 승인 2022.02.16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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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고급 향수 전문 편집숍 ‘리퀴드 퍼퓸 바’ 韓 독점 계약
​​​​​​​10개 브랜드 200여 상품…4월 온·오프라인 유통망 확대

[이지경제=윤현옥 기자]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 한섬이 화장품 사업에 드라이브를 건다. 

한섬은 프랑스 유명 향수 유통업체 ‘디퍼런트 래티튜드’와 향수 편집숍인 ‘리퀴드 퍼퓸 바’의 한국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 향수 사업에도 진출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한섬이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한 리퀴드 퍼퓸 바는 지난 2013년 프랑스 파리 마레지구에 론칭한 향수 편집숍이다. 사진=한섬
한섬이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한 리퀴드 퍼퓸 바는 지난 2013년 프랑스 파리 마레지구에 론칭한 향수 편집숍이다. 사진=한섬

리퀴드 퍼퓸 바는 지난 2013년 프랑스 파리 마레지구에 론칭한 향수 편집숍이다. 소량으로 생산되는 ‘니치 향수(고가의 프리미엄 향수)’를 전문적으로 취급한다.

프랑스 최고 향수 유통·수출 전문가 중 한명인 ‘다비드 프로사드’와 유명 공병(空甁) 디자이너 ‘필립 디 메오’가 공동 창업했다. 프랑스 파리 봉마르셰 백화점에 입점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니치 향수 편집숍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섬이 향수 사업에 진출하는 건 화장품 사업 확대 전략의 일환이다.

한섬은 작년 8월 고급 기초화장품 브랜드 ‘오에라’를 선보이며 화장품 시장에 뛰어 들었다. 오에라는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무역센터점, 판교점 등 세 곳에 매장을 운영하며 기능성을 강조한 제품 20여 종을 선보이고 있다.

한섬 관계자는 “화장품 사업 확대를 통해 기존 패션사업에 편중된 사업구조를 다각화하는 것은 물론 차세대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한섬의 고품격 이미지를 접목한 프리미엄 화장품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섬은 4월 초 공식 온라인몰인 ‘더한섬닷컴’에 리퀴드 퍼퓸 바를 선보인 뒤, 같은 말부터 현대백화점 판교점을 시작으로 주요 백화점에 유통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올 상반기 중 서울 청담동에 대형 단독 매장(플래그십 스토어)도 개점할 예정이다.

한섬은 리퀴드 퍼퓸 바에서 다비드 프로사드가 직접 제품 개발에 참여한 브랜드인 ‘퍼퓸 프라팡’과 ‘어비어스’ 등 10여개 브랜드의 니치 향수와 향초 등 200여 상품을 국내에 단독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 밖에 ‘BDK 퍼퓸’, ‘레짐 데 플뢰르’ 등 국내 향수 마니아층으로부터 이미 팬덤을 구축한 브랜드도 소개할 계획이다.

한섬 관계자는 “고급 기초화장품 브랜드 오에라에 이어 이번 니치 향수 전문 편집숍 등 프리미엄 화장품 시장을 정조준한 것은 타임·마인 등 기존 패션 브랜드 운영을 통해 쌓아온 한섬의 고품격 이미지를 화장품 사업에 이어가겠다는 포부”라며 “화장품 사업에서도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윤현옥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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