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김진이 기자] 프랑스 파리를 다녀온 여행객은 봤을지 싶다. 샹제리제 거리의 네모난 가로수를.
인간의 기준에 맞춘, 조경이라는 잣대로 무자비한 가지치기로 나무가 네모난 형태로 서 있는 모습을.
최근 서울 영동대로 청담동 구간에서 잡았다.
숲에 있는 나무를 보라, 가지 치기를 하지 않아도 자기가 알아서 잘 산다. 나무도 때가 되면 생명줄을 내려놓는다.
도심에서 가지가 무성한 플라타너스를 보는 게 무리일까?
김진이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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