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포도주, 오뚜기 집빵과 찰떡궁합
하이트진로 포도주, 오뚜기 집빵과 찰떡궁합
  • 정윤서 기자
  • 승인 2022.02.17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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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포도주 전년 매출 45%↑…11개국, 600종 수입 판매
오, 코로나19發 집빵족 크게 늘어…쌀컵케이크 등 선봬

[이지경제=정윤서 기자] 이번 주말, 가족과 함께 집에서 만든 빵으로 포도주를 즐겨 보는 것은 어떨까? 코로나19 대확산세가 그치지 않으면서, 가정에서 즐기는 집밥, 홈술, 집빵 등이 대세로 자리해서다.

이를 고려해 종합식품기업 오뚜기와 주류 전문업체 하이트가 각각 집빵족과 홈술 고객을 공략한다.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가 홈술 증가와 포도주 대중화에 따라 현재 11개 국가에서 600종의 포도주를 수입, 판매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하이트진로가 홈술 증가와 포도주 대중화에 따라 현재 11개 국가에서 600종의 포도주를 수입, 판매하고 있다. 사진=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가 홈술 증가와 포도주 대중화에 따라 현재 11개 국가에서 600종의 포도주를 수입, 판매하고 있다. 사진=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는 코로나19 2년차인 지난해 홈술이 새로운 문화로 자리하자, 국내에 알려지지 않은 테롤데고 등 120종의 포조도를 들여왔다.

다양한 고객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서다. 이로 인해 지난해 하이트진로의 포도주 매출은 전년보다 45% 급증했다. 이는 2015년 포도주 매출과 비교하면 4배 이상 성장한 수준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앞으로 하이트진로는 코로나19에 따른 국내 주류문화 변화에 맞춰 관련 제품을 선보인다는 복안이다.

미래 주고객인 2030 세대가 샴페인, 오렌지 포도주 등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실제 하이트진로 대표 브랜드 중 하나인 떼땅져를 비롯해 지난해 샴페인 매출이 70% 증가한 이유다.

하이트진로는 국내 대표 종합주류기업으로 이를 통해 2026년까지 포도주 수입사 상위 5위 진입을 목표로 한다.

하이트진로 유태영 상무는 “국내 포도주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 신제품 발굴 등 차별화한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차별화된 제품을 들여오고, 유통망을 확대해 성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오뚜기는 집빵족을 겨냥한다. 감염병 이후 집빵 시장이 크게 커져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실제 지난해 국내 빵시장은 3조9100억원으로, 전년보다 0.1% 줄었다. 코로나19로 제과점 매출이 감소한 영향이지만, 집빵 수요는 증가했다고 aT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오뚜기 베이킹 믹스와 냉동생지 등을 선보였다. 이를 활용하면 별도의 제빵 도구나 오븐 없이도 손쉽게 빵을 만들 수 있다.

오뚜기가 최근 선보인 ‘달걀 하나 톡 넣는 쌀컵케이크’는 달걀 1개만 준비하면, 초코 , 치즈, 스윗바나나 등의 컵케이크를 만들 수 있다. 사진=오뚜기
오뚜기가 최근 선보인 ‘달걀 하나 톡 넣는 쌀컵케이크’는 달걀 1개만 준비하면, 초코 , 치즈, 스윗바나나 등의 컵케이크를 만들 수 있다. 사진=오뚜기

오뚜기가 최근 선보인 ‘달걀 하나 톡 넣는 쌀컵케이크’는 달걀 1개만 준비하면, 초코 , 치즈, 스윗바나나 등의 컵케이크를 만들 수 있다. 오뚜기의 ‘쉐이크앤팬 핫케이크 믹스’는 우유를 붓고 흔들어 반죽을 만든 뒤, 프라이팬에 부어 구우면 4종의 핫케이크를 즐길 수 있다.

오뚜기 아울러 빵과 함께 성장하고 있는 쨈과 치즈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딸기, 사과, 밀감한라봉, 라즈베리딸기 등을 맛을 가진 아임스틱 쨈도 내놨다. 오뚜기의 가정용 쨈 제품의 지난해 매출은 2019보다 21% 급증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재택근무와 원격수업이 활성화하면서 집에서 간식이나 식사로 빵을 즐기는 문화가 확산됐다. 앞으로도 실내 생활을 알차게 보내고자 하는 고객을 위해 관련 제품들을 꾸준히 늘리겠다”고 강조했다.


정윤서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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