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 휴젤, 한영세미나…도약 준비하는 바이오업계
JW중외제약, 휴젤, 한영세미나…도약 준비하는 바이오업계
  • 윤현옥 기자
  • 승인 2022.02.25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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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 ‘악템라’, 코로나19 치료에 확대적용
3월8일 ‘한‧영 생명과학 웨비나’ 개최, 사전접수중
휴젤, ‘2022 대한민국 일자리 대상’ 고용부장관상

[이지경제=윤현옥 기자] 국내 제약업계가 한단계 도약을 위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영국 제약시장 진출기회를 모색하는 한영세미나가 개최되고 중외제약의 악템라가 코로나 요양급여대상에 포함된다. 휴젤은 적극적인 일자리 확대와 복지정책으로 인해 고용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JW중외제약이 악템라주가 코로나19 치료목적의 요양급여에 확대적용된다고 밝혔다. 사진=JW중외제약
JW중외제약이 악템라주가 코로나19 치료목적의 요양급여에 확대적용된다고 밝혔다. 사진=JW중외제약

JW중외제약이 자사 ‘악템라’ 제품이 코로나19 치료목적의 요양급여에도 확대 적용된다고 25일 밝혔다.

JW중외제약은 보건복지부가 행정예고한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약제)’ 고시 일부 개정안에 따라 ‘악템라(성분명 : 토실리주맙)’의 급여 범위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치료 목적으로 확대된다고 25일 밝혔다.

3월 1일부터 적용되는 신규 개정안은 FDA 긴급사용승인 등 해외 허가현황, 임상연구문헌과 관련 학회 의견 등을 반영해 기준이 변경됐다.

개정안에 따르면, 악템라주(파하주사제제 제외)의 기존 허가사항 범위를 넘어서 만2세 이상의 코로나19 환자 대상 투여 시 요양급여를 인정한다.

세부적으로는 ‘중환자실 혹은 중환자실에 해당하는 병실에 입실한지 48시간 이내인 환자이면서 고유량 산소치료법(HFNC, High Flow Nasal Cannula) 이상의 호흡기 치료가 필요한 경우’ 또는 ‘스테로이드요법과 저유량 산소요법으로 치료 받았음에도 HFNC 이상의 호흡기 치료가 필요한 상태로 급격히 악화되는 환자에 투여하는 경우’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최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 급증으로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보건 당국과 악템라의 급여 확대를 긴밀히 협의해 왔다”며 “국내 유통 제품 증대를 위한 해외 제조원 추가 허가 목적의 긴급사용승인도 식약처와 절차를 밟고 있다”고 말했다.

악템라는 체내에서 염증을 유발하는 단백질인 IL-6와 그 수용체의 결합을 저해해 류머티즘관절염, 소아 특발성 관절염 등의 질병을 치료하는 항체치료제다. 면역반응의 과잉으로 나타나는 합병증인 사이토카인 폭풍을 억제하는데 효과적으로 글로벌 임상에서 코로나19 중증·위중 환자들의 사망률을 낮춰주고 입원 시간도 줄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JW중외제약은 2009년 로슈그룹 산하 주가이제약으로부터 악템라의 국내 개발 및 독점판매 권한을 획득, 이후 류머티즘관절염 환자 대상 임상 3상을 거쳐 2013년부터 판매하고 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영국 현지시장 지출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한영 생명과학 웨비나'를 3월8일 개최한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영국 현지시장 지출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한영 생명과학 웨비나'를 개최한다.

생명과학 분야에서 뛰어난 경쟁력을 갖고 있는 영국 기관과 협업하고, 현지 시장 진출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3월 8일 오후 4시 30분부터 주한영국대사관과 공동으로 ‘한‧영 생명과학 웨비나’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영국 의약품 시장 진출에 관심 있는 국내 제약바이오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ZOOM을 통해 개최된다. 각 발표를 사전녹화해 한글 자막을 제공하며, 이후의 질의응답 세션에서는 실시간으로 국내 기업들과 소통한다.

특히 이번 웨비나에서는 영국 정부 관계자 및 영국 바이오클러스터의 핵심 기관 대표자들이 직접 영국 생명과학 생태계의 현황을 설명하고, 한국 기업들의 시장진출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협회는 지난 2019년 영국에 제약바이오산업 사절단을 파견했을 당시 메드시티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지난 3년간 4차례 공동 심포지엄 등을 개최하며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웨비나를 통해 메드시티를 비롯한 주요 기관들과 교류의 폭을 넓히고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의 영국 시장 진출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영국 의약품 시장은 약 50조원 구모로 추산된다. 세계적 수준의 대학과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를 통해 축적된 임상 역량, 바이오클러스터 등을 보유하고 있다. 또 정부 차원에서 지난해 새로운 생명과학 비전을 발표하는 등 정책지원을 집중하고 있어 향후 더욱 가파르게 성장할 전망이다.

이번 웨비나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홈페이지 알림&신청란의 공지사항에서 관련 게시글을 통해 3월 6일까지 사전등록할 수 있다.

휴젤이 '2022대한민국 일자리대상'에서 고용노동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사진=휴젤
휴젤이 '2022대한민국 일자리대상'에서 고용노동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사진=휴젤

휴젤이 24일 서울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 일자리 대상’ 시상식에서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2022 대한민국 일자리 대상은 고용의 질을 개선하거나 채용을 대폭 늘린 기업, 기관을 격려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휴젤은 일자리 대상의 꽃으로 불리는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휴젤은 적극적인 고용 확대를 실천해 최근 2년간 전체 근로자 수가 8.7% 늘었다. 공장과 연구소가 위치한 춘천지역 임직원 수는 2016년 131명에서 2021년 252명으로 2배 가까이 대폭 증가했다. 특히 강원도춘천교육지원청, 춘천시청과 ‘춘천지역 직업계고 인력양성과 취업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이하 MOU)’을 체결해 휴젤의 우수한 생산, 관리 현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취업 연계형 현장실습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휴젤은 또 청년, 장애인 등 사회적 자립이 필요한 계층 고용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회사 전체 채용 인원의 58%를 청년층이 차지했는데, 이는 2020년 대비 84% 증가한 수치다.

일자리 양뿐만 아니라 고용의 질도 높이고 있다. 기간제 등 비정규직으로 채용된 인원에 대해서 근무 평가가 우수한 경우 정규직으로 전환시키는 등 전체 근로자의 98%를 정규직으로 채용하면서 안정적인 일자리 제공을 선도하고 있다.

휴젤의 고용 규모는 기업의 비약적인 성장에 힘입어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지난해 국내 보툴리눔 톡신 기업 최초로 현지 출시에 성공한 중국에 이어 올 1분기 유럽향 첫 선적 및 국내 톡신 기업 최초의 유럽 출시을 앞두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미국, 캐나다, 호주 지역에서의 품목허가 또한 예상된다.


윤현옥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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