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車 시장, 친환경이 대세…중고차도 EV 등 질주
신車 시장, 친환경이 대세…중고차도 EV 등 질주
  • 정윤서 기자
  • 승인 2022.02.27 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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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카닷컴서 친환경 EV ·HEV 등록 16%↑…EV만 81% 폭증, 가격 강세

[이지경제=정윤서 기자] 최근 전기자동차(EV)와 하이브리드(HEV)가 신차 시장의 주류로 부상한 가운데, 중고시장에서도 이들 차량이 질주하고 있다.

국내 최대 자동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대표 김상범)이 자사의 등록매물 자료를 분석한 결과, EV와 HEV의 중고차 등록 비중이 크게 늘면서 친환경 중고차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국내 중고차 산업은 불투명한 시장 가운데 하나라, 완성차 업체가 진출할 경우 일정부분 자정 효과가 예상된다. 서울 장한평 중고차 거래단지. 사진=이지경제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전기차 등 친환경차의 성장이 가파르다. 서울 장한평 중고차 거래단지. 사진=이지경제

실제 엔카닷컴에 지난해 등록된 EV와 HEV의 중고차 등록대수는 전년보다 16.2% 급증했다. 같은 기간 EV 등록은 81.55%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하이브리드차 역시 이기간 6.93% 늘었다.

엔카닷컴 등록매물 가운데 EV와 HEV의 비중 역시 같은 기간 12.44%에서 19.43%까지 상승했다. 

이는 신차 시장에서도 EV와 HEV가 인기라서다. 지난해 친환경차 신규 등록은 전년보다 41.3% 증가하면서 전체 자동차 등록대수에서 친환경차가 차지하는 비중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는 게 국토교통부 설명이다.

국토부는 정부의 환경 규제 강화로 향후 EV와 HEV의 중고차 시장도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EV와 HEV 등 친환경 중고차가 인기를 끌면서, 이들 차종의 차량 가격도 강세다.

엔카닷컴이 EV와 HEV 시세를 분석한 결과, 내연기관 차량보다 시세 변동 폭이 적었다. 친환경차에 대한 고객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서다.

현대차 코나 EV의 경우 지난해 6월 3078만원에서 이달 3256만으로, 같은 기간 테슬라 모델 3은 5065만원에서 5356만원으로 각각 올랐다.

현대차 코나 EV는 지난해 6월 3078만원에서 이달 3256만으로 올랐다. 사진=이지경제
현대차 코나 EV는 지난해 6월 3078만원에서 이달 3256만으로 올랐다. 사진=이지경제

반면, 내연기관 차량의 시세의 이달 시세는 대부분 하락했다고 엔카닷컴은 설명했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매년 친환경 중고차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앞으로 EV와 HEV 중고차 구매 고객의 선택폭이 더욱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에도 정부의 친환경차 보급 정책과 함께 완성차 업체의 EV와 HEV 신차 출시가 맞물려 있어 관련한 중고차 거래도 활발해 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엔카닷컴은 연간 120만대의 중고차 차량이 올라오고 온라인과 모바일 방문자 수가 하루 75만명을 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 온라인 거래소다. 엔카닷컴은 현재 엔카진단, 엔카보증, 엔카홈서비스, 엔카 비교견적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윤서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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