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LG유플, 스페인 MWC서 마케팅 혈전
KT·LG유플, 스페인 MWC서 마케팅 혈전
  • 신광렬 기자
  • 승인 2022.02.27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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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AI와 로봇 세계에 첫선…AI 방역로봇 등 대거 전시
L, U+DIVE와 K콘텐츠 선봬…20개국 이통사 수출상담

[이지경제=신광렬 기자] KT(대표이사 구현모)와 LG유플러스(대표이사 황현식)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신기술과 신상품을 대거 선보이는 등 마케팅 경쟁을 펼친다.

KT는 ‘디지털혁신의 엔진, 디지코 KT’를 주제로 대규모 전시관을 마련하고 디지털전환(DX)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 등을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KTRK MWC에서 대규모 전시관을 마련하고 디지털전환(DX)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 등을 선보인다. 사진=KT
KTRK MWC에서 대규모 전시관을 마련하고 디지털전환(DX)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 등을 선보인다. 사진=KT

KT는 28일(현지시간)부터 내달 3일까지 행사 기간 디지털 플랫폼 기업(DIGICO)으로 변화하고 있는 KT의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 등을 세계에 처음으로 선보인다.

KT는 우선 지난해 하반기 국내에 먼저 출시된 AI컨택센터(AICC)를 통해 AI 고객센터(기업간 거래)와 소상공인을 위한 AI 통화비서(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서비스를 선보인다.

KT는 지능형 교통 인프라 DX 솔루션인 트래픽 디지털 트윈도 전시한다. 이 솔루션은 CCTV(폐쇄회로화면) 만으로 차량, 보행자 등 도로 위 모든 객체를 감지하고 사고 등 돌발상황을 분석해 필요한 교통 정보를 제공한다.

KT는 이번에 K-POP을 즐길 수 있는 AI기반의 실감형 서비도 선보이고, AI로 네트워크 품질을 높이는 기술도 공개한다. 

KT는 AI 방역로봇을 세계 최초로 내놓는다. KT AI 방역로봇은 다중이용시설, 공공시설 등에서 무인으로 24시간 상시 방역체계를 지원한다.

KT는 이외에도 AIoT 전동 휠체어와 협력사 아이디어링크, 코아소프트의 기술과 서비스 등도 선보인다.

KT 홍보실장 양율모 전무는 “KT가 이번 MWC에서 AI와 로봇을 중심으로 다양한 DX 솔루션을 출품했다. 한국이 DX 선도국으로 발돋움하는데 KT가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MWC에서 XR콘텐츠 등 K콘텐츠를 선보인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자사 전시장에 바이어를 위한 회의장소와 XR콘텐츠 등 5G 서비스 시연 구역을 각각 운영한다.

시연 구역에서는 지난해 11월 출시한 U+DIVE 앱에서 영화 공연뿐만이 아니라 여행, 웹툰, 게임,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3000편의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LG유플러스가 MWC에서 XR콘텐츠 등 K콘텐츠를 선보인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MWC에서 XR콘텐츠 등 K콘텐츠를 선보인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2019년 5G 상용화 이후 지속한 U+5G 서비스와 콘텐츠에 대한 유럽, 중동 등의 이동통신사와 주요국 20개 기업과 관련한 수출 상담을 갖는다. 그동안 LG유플러스는 중국 차이나텔레콤, 홍콩 PCCW, 일본 KDDI, 대만 청화텔레콤, 태국 AIS, 말레이시아 셀콤 등에 2300만달러(277억원) 규모의 5G 서비스와 콘텐츠를 수출했다.

최윤호 LG유플러스 상무는 “LG유플러스는 이번에 5G 네트워크 인프라의 클라우드 전환, 메타버스(가상세계)를 이끌어가는 빅테크 기업과 사업협력 기회를 발굴할 예정이다. 중동, 유럽 등 세계 각국에 K콘텐츠 수출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농협중앙회와 힘께 디지털농업 활성화와 농업인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내수도 공략한다.

앞으로 양사는 농협 영농종합포털 ‘NH오늘농사’ 현장 활용 확산, 상호 서비스 연계를 통한 농촌생활 편익 제고, 농업인 실익 증진을 위한 농업인 전용 스마트기기와 요금제 개발,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스마트팜 등 디지털농업 지원을 위한 데이터 협업 등 14개 과제를 적극 추진한다.


신광렬 기자 singha123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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