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우리금융·두산, 울진·삼척 산불에 ‘한마음’ 대응…성금 등 쾌척
삼성·우리금융·두산, 울진·삼척 산불에 ‘한마음’ 대응…성금 등 쾌척
  • 김진이 기자, 정윤서 기자
  • 승인 2022.03.06 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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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복구 등에 삼성 30억원…우리, 구호 물품·급식車 등 지원
반도체 호황으로 최근 삼성전자가 호실적을 거두면서 올해 ‘10만전자’ 달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이지경제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물산 등이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 지역에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고통을 겪고 있는 주민을 위해 구호 성금 30억원을 지원했다. 사진=이지경제

[이지경제=김진이 기자, 정윤서 기자] 경상북도 울진군 등에 최근 발생한 산불과 관련해 민관이 한마음으로 대응한다. 정부가 경북에 재난사태를 선포해서다.

삼성은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 지역에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고통을 겪고 있는 주민을 위해 구호 성금 30억원을 지원했다고 6일 밝혔다.

성금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현지 이재민에게 지급 예정이다.

이번 성금은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물산 등 8개 계열사 등이 모았다. 삼성은 이와 별도로 임시 거주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는 이재민을 위해 생필품 등으로 구성된 재해구호 꾸러미 1000개도 제공한다.

삼성 관계자는 “2019년 태풍 미탁과 강원도 산불 발생 당시 각각 20억원을, 2020년 집중호우 때 30억원을 피해복구 성금으로 전달했다”며 “삼성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서는 구호물품과 구호성금 300억원 등을 기부하는 등 기업 윤리 실천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권도 나섰다.

우리금융그룹(회장 손태승)이 이재민을 위해 재난구호 물품과 구호급식 차량을 긴급 지원한 것이다.

재난구호 믈픔은 모포, 속옷, 위생용품, 생활용품 등으로 구성됐으며, 이동식 구호급식 차량은 이재민과 진화작업자 등에게 식사를 제공한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우리금융은 국가 재난과 재해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재난구호 물품과 구호급식 차량을 선제적으로 준비했다. 피해를 입은 울진, 삼척, 강릉 지역민이 일상으로 빠르게 복귀하고, 현지 소상공인, 중소기업을 위한 대출 지원, 금리와 수수료 감면 등 금융지원도 펼쳐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우리금융그룹은 필리핀 지역에 발생한 초대형 태풍 라이로 인한 피해복구 지원을 위해 10만달러를 긴급 지원했다. 서울 중구에 있는 우리금융그룹 전경. 사진=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이 이재민을 위해 재난구호 물품과 구호급식 차량을 긴급 지원했다. 사진=우리금융그룹

두산그룹 역시 산불피해 복구 등을 위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5억원을 기탁했다.

성금은 이재민에 대한 생필품 지원과 대피시설 운영, 피해 복구 활동 등에 쓰인다.

두산 관계자는 “두산은 2020년 코로나 극복을 위한 성금 기탁, 2019년 강원 산불 피해 복구 지원, 2017년 포항 지진 피해 복구 지원 등 재난 상황마다 지원에 나섰다. 갑작스런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이 일상을 회복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두산은 미국, 인도네시아, 아이티, 중국, 필리핀 등 해외의 지진, 태풍 등의 재난에도 성금과 복구 장비를 지원하고 있다.

정부도 재난지역의 농림어업인과 중소기업 등의 자금 애로를 해소하고, 신속한 복구 지원을 위해 금융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정부는 우선 이들이 가입한 보험회사를 통해 재해 관련 보험금 신속 수령과, 보험료 납입 유예 등을 지원한다. 정책금융기관의 경우 피해기업과 개인에 대한 기존 대출과 보증에 대해 일정 기간 상환을 유예하고 만기를 최대 1년 연장한다.

아울러 정부는 시중은행, 저축은행, 상호금융조합(농협, 수협, 신협, 산림조합)이 피해 기업과 개인에 대한 대출 원리금에 대해 일정 기간 상환유예 또는 분할상환, 만기 연장 등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카드사는 피해 개인의 신용카드 결제대금 청구 유예, 현금 서비스와 카드론에 대한 분할상환, 상환유예 등을 자율적으로 지원한다.


김진이 기자, 정윤서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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